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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남다른 디자인 감각, <토스 앱 출시 10주년>

by B디자이너 지미박 Feb 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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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앱이 10주년을 맞았다고 한다.


와 벌써 10년이라니. 40대가 넘은 후부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감각조차 없는 느낌이다.


10년 전에 필자가 아이폰 몇을 사용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문득 iOS 버전은 몇일까 GPT에 물어봤더니 아래처럼 답변해 준다.


GPT한테 물어본 결과


(항상 할루시네이션 조심해야 하지만 지금은 아주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 건 아니니 이 정도면 충분)


iOS8 정도면 어떤 분위기였을까 찾아보니.



생각했던 것보단 요즘과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이다.


특히 사진, 설정 등 아이콘은 지금과 같은 게 놀라울 정도. 그나저나 밀어서 잠금 해제가 참 반갑다. 저 때 엄지로 슬라이딩 맛(?)이 있었는데..

추억 타령은 이쯤에서 마치고..


문자로 간결하게 사용하던 토스가

앱으로 시작한 게 2014년이고,

이후 10년 간 모바일, 디지털 세계는 정말 엄청나게 변화해 왔다.


당시만 해도 토스 앱 MAU가 거의 2천만에 육박하게 될지 상상이나 했을까.


역시 미래는 먼저 그리고, 직접 개척해가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것 같다. 나도 열심히... !


서론이 길었는데, 브랜드 디자이너로서의 필자도 애용하도 좋아하는 토스에서 10주년을 기념한 키 비주얼에 대해 논평해보고자 한다.


먼저 가장 기초가 되는 10 to 100 디자인.



역시 토스답다.

아니 비바리퍼블리카답다.


여타 10주년, 10th 엠블럼, 디자인과는 사뭇 다르다. 그리고 10년 만을 기념하는 것이 아닌 to 100, 즉 100년을 향한 출발선으로의 의미 부여가 참 좋다.


10주년 기념 사이트도 있는데, 접속해 보면 입구 대문부터 임팩트있다. 10년간의 여정을 빅데이터같이 규모감있게 표현해두었다.



그리고 2014년 시작은 0 to 1,

현재의 2025년은 10 to 100, 다가올 100년을 향한 의지, 즉 새로운 출발선의 상징 의미도 잘 담아뒀다.


츨처: 토스 앱 출시 10주년 사이트



웹사이트 내에서 세션 신청도 할 수 있는데 (2월 13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오픈) 모두 주옥같아 보이지만, 필자는 우선 아래 두 개 세션에 관심이 간다. 신청 성공하면 꼭 가보리라!




그나저나 토스 앱 10주년 디자인에 대한 논평을 하려 했는데 세션 등에 신나서 얘기가 살짝 샜다.


다시 10주년 타이틀인 10 to 100으로 돌아와서,


출처: Toss feed


극도로 심플하면서도 ‘10’, ‘to’, ‘100’ 세가지를 둘러싼 엘리먼트가 필자에게는 마치 동전과 지폐같이 느껴졌다.


디자이너가 의도했든 안했든, 금융 서비스 브랜드인 토스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디자인에 찬사를 보낸다.


그리고 10주년을 다가 올 100년을 향한 출발선에 다시 서는 곳을 스퀘어 오브 토스(Square of Toss)로 명명한 점이 참 좋다.



이번 10주년 관련으로 브랜드 필름도 공개한다는데, 2월 10일 오픈이라니, 공개된 후 또 논평할 포인트가 있다면 후속으로 다뤄보겠다.



참, 앱 출시 10주년 웹사이트 링크는 아래 남겨두니 관심있는 분들은 구경도 하고, 세션 신청하실 분들은 필자와 같이 대기해보자.^^


https://toss.im/10to100


아무쪼록 토스 브랜드를 좋아하는 한 명의 고객으로서 그리고 디자이너로서 앱 출시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100년 비전을 응원해본다.


그나저나 100년 후에 토스는 어떤 모습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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