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귀 청소시간
샤워를 해도 지워지지 않던 식당냄새, 거친 손으로 나의 머리를 어루만지던 촉감, 혹여나 아플까 긴장하며 힘을 빠짝 주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느슨해지던 몸, 반대로 돌으라 하면 보이던 불룩한 뱃살 그리고 조금 더 진해지던 엄마 살 냄새, 왕건이 나왔다며 호탕한 웃음 짓던 엄마, 다 끝났다하며 나의 귓밥을 보여주던 장난꾸러기 엄마.
이 모든 게 그저 기억으로 남은 지금.
기억을 기록하고 그리움을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