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남기고 간 선물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라는 책에서 죽은 자 꿈을 꾸는 것은 죽은 자가 자신을 그리워 하는 자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로 표현이 되었다.
나의 엄마는 내가 많이 걱정이 되었나 선물을 그득히 남겨두고 갔나,
유독 엄마가 너무 그리운 날엔 조용히 내 꿈에 나타나 함께 웃어주고 함께 걸어주고 간다.
어느 날엔 먹고 싶은 게 무엇인지 물어보더니 갈비찜을 한 솥 끓여주고 가고
어느 날엔 온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하고 어느 날엔 내가 정처없이 떠도는 길에 옆에서 같이 걸어주고
어느 날엔 예쁜 옷을 입고 웃으면서 인사하고 간다.
꿈에서 깨어나면 눈물자국이 남아있다. 깨어나도 울고있다.
분명 행복했는데, 분명 좋은 꿈들이었는데
꿈 속에서 엄마는 웃고 나는 울고.
그래도 고마워, 내가 엄마를 이렇게 그리워하고 사랑하고 영원히 잊지않을 수 있어서.
내가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고 용기를 줘서 고마워,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