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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익 Jul 01. 2024

동기의 방문

feat 노인이란....^^;

복학이 두달 남았다

  ( 나중에 오신 구독자님을 위한 tmi.

딸아이 간병으로 2학년2학기에 휴학을 했었어요^^;)


쉬는 동안 젬병인 3d 디지털을 보완하고

수업때 하다하다 집어던졌던 ㅋㅋㅋ

데리다 , 아감벤, 프레데릭슨,

지줵, 할 포스터 슨상님까지-.-

전공 서적도  정독하고 가야지 했던

알찬 계획은….. 결국은...노코멘트ㅋㅋ

 

브런치북 발간과 (학기중엔 엄두를 못낼 일...-.-;)

이래저래 방치해두었던;

미완성 다큐멘터리를 리뉴얼? 하다보니

복학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이었던 것이..


 다큐멘터리 인서트들. 색 보정전이라 채도는 뺐습니다^^;;

그간 하도 카메라를 들이대서 ㅋ

이젠 라테를 알아보는 듯한 광화문 일대의 전경분들^^;;


무튼 이래저래 잠이 안오는  라테...

2학년 2학기는 지옥의 코스로

악명이 자자하기 때문에 ㅠ

퍼포먼스가 주가 되어가는 시기라

라테는 퍼포먼스하면...쥐약…

여전히  동시대의  감각캐치가 오리무중이다 -.-;

발표와 동시에 좌중을 딥슬립시키고마는 ;

88년도식  라테의 뻘짓;을 멈춰야하는데 -.-;



또 하나는

첨보는 23 학번 후배들과 같은 학년이니

제로베이스에서 또 적응을 해야하는 문제-.-;

아...정말 또 어떻게 인사를 하지..-.-;;


안녕? 난 엄마가 아니란다! ㅋㅋㅋㅋㅋ

둘 다 닥쳐서 걱정하면 되.

이럼 문제는 아주 간단하지만^^;ㅜㅜ


그 와중에 3학년 동기가

집근처로 깜짝 방문을 해주었다.

학교 다닐때도

가끔 고민상담을 요청해오던 딸 같은 동기 ㅎㅎ

반가운 안부~

수업 정보 듣느라 ( 학점 나가는 스탈 염탐+

난이도 조사. ;; )

정신없이 흘러간 시간.


여기서 에피소드 하나.

동기가 23학번에

굉장히 나이드신 분이 들어왔다고 한다.

반색하는 라테.^^


어머^^. 몇 살이야?


38세신가 그래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피소드 둘

동기가 한 남성 교수님 이야기를 한다.


블라블라 ~~ 그 분 노인이잖아요!


노인? 에이 그 정돈 아니지.   50대 중후반이실껄?


그러니까 노인이시죠!


............. ...........(ㅠㅠ )


헙! 죄송해요 라테님...ㅠㅠ


너무나도 미안한 눈빛으로  나를 보는 동기

실소가 터져버린 라테 ㅋㅋㅋ

미안해할 건 없다 ㅋ

라테도 20살 무렵엔

50대 여성들을  당연히 할머니로 봤으니까^^;;;


평균수명이 확 올라가고

전보다 관리가 잘 된 또래들만 보며 살기에

나이들수록

시작과 끝의 일직선 상에서  

자신이 어디에 위치하는지 인지하기는 쉽지 않다 ㅠ


중년의 기준이 몇 살부터라고 생각하냐는

설문조사에서

그 기준이 나이대별로 다 달랐다.


20대는 30대 중반.

~~

50대는 40부터

60대는 60부터

70대는 70부터가 중년이라 했다는.^^;;

늙어갈수록 자신을 노년의 범주에

들이고 싶어하지 않는 심리일까..;


허나 핵심은 ㅋ

라테는 20대와 공부하고 있다는 것.

결론- 그들의 눈에 라테는 확신의  노인 맞음...^^;;


수업중에

너무 튀어도 꼴사납고

너무 빼도 바보같고.

가만히 있으면 유령같고...ㅎ

특정 집단안에서 노인의 스텐스란

참으로 대략난감함을 절감해본 라테...


하지만

내가 선택한 길이고

중요한 건 무엇을 배우냐하는 것이니..

환경이 조금 빡세더라도

나는 돌이다..나는 나무다.  나는 노인이다 ㅋㅋㅋ

하면서

곧 다가올 2학년 2학기를 잘 헤쳐나가봐야겠다며

모처럼 동기와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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