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 출판사와 소설 <나, 재인> 출간계약을 했습니다. 비록 출간 계약 전에 원고를 퇴고하였으나 출간이 뚝딱 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첫 출간 준비 과정으로 배우게 되었습니다.
내년 1월에서 2월 사이에 <나, 재인>이 <재인의 계절>이라는 제목으로 서점(온/오프)에 나올 예정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재인의 계절> 출간 과정이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정확히는 교정 과정이겠지만요. 현재도 출간 과정 중이기도 하고요.
출판사 편집장님과 약 5개월간에 걸쳐 원고를 교정하였는데 편집장님과 이 메일을 주고 받으며 진행한 교정 과정이 제게는 새로운 배움의 과정이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훨씬 어리지만 출판사의 미모의 편집장님에게 소설에 관해 많은 걸 배웠고 또 함께 소설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알콩달콩 퍽 행복했습니다.
그리하여 편집장님의 허락 하에 우리 두 사람이 주고 받은 교정 작업 메일을 공개해 볼까 합니다.
아마도 소설보다 더 재밌을지도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