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사랑이라는 건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닌지도.
밥 한 끼를 먹더라도
그 안에서 배려와 존중이 담겨있다.
수저를 대신 놓아주고,
국을 떠 주고,
먹고 싶어 하는 반찬을 조금 더 가져다주고,
새우껍질을 까 주는
그 사소함이 실은
당연한 것 같지만 당연하지 않은
서로에 대한 사랑과 배려, 존중이 담긴 행위라는 것.
추울까 봐 핫팩을 쥐여주고
피곤해하면 어깨를 주물러주고
아플 때 약을 사다 주고
어울리는 옷을 골라주고
오늘 하루도 힘내라고 이야기해 주는
그러한 것이 매일의 일상이 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