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5 시동
일을 시작하기 위해 바이크 시동을 걸며,
급한 물에 떠내려가다가
닿은 곳에서
싹 틔우는 땅버들씨앗
이렇게 시작해 보거라
고은, 『순간의 꽃』 중
모든 시작은 어렵고 힘들다. 어제 갔던 길을 오늘 또 가겠지만, 모든 길은 늘 처음이라 새롭고 – 다르고 난해하여 내 몸은 기억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