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고 길을 읽다
010 길
by
동사로 살어리랏다
Jan 6. 2023
돌고 돌아 같은 곳이었다. 네비가 얽히고설킨 골목에서 길을 잃은 것이다. 좁은 골목길은 더 좁아졌고, 시야도 덩달아 좁아든다. 계속 빠져나오질 못하고 맴돌았다. 밤은 깊어 춥고, 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네비를 끄고 바이크를 세웠다. 비로소 집주소와 이정표들이 눈에 들어온다.
길을 잃고 길을 읽기 시작했다.
#다람쥐 뛰니 사슴 뛰고 사슴 뛰니 곰 뛰고 곰 뛰니 호랑이도 뛰고 #그런데 왜 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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