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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건주 Sep 21. 2023

학벌 = 성공,  공식이 틀린 진짜 이유 1가지

나는 행복한 퇴사를 준비 중입니다.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

성공하기 위해서

'학벌'은 얼마나 중요할까?



중요했다.

(과거에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현재는)





나는 학창 시절

그리 좋지도,

그리 나쁘지도 않은

무난한 대학교를 졸업했다.



그러하였기에,


학창 시절 당시

좋은 회사에 취직해서

성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학벌(세탁)이 필요했다

고 판단했다.


이러한 평생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나는 학부를 졸업하자마자,

취직보다는

유명 대학 석사과정을 진학했다.


Image by Gerd Altmann from Pixabay



석사 시절.


딱, 2년만 잘 버텨서,

졸업장을 따기만 하면,

평생 내 인생은 성공할 꺼라 믿었다.



그러하였기에,

같은 학교 학부 출신의

석/박사들의 선후배들에게,

다른 학교 출신이라며,

(암암리에,) 무시한 것도 꾹 참았다.



돌이켜 보면

내가 살아오면서

가장 자존감이 낮았던 순간이었지만,


그래도 참았다.

평생 행복보장을 위한

학벌 세탁을 위해서.


그리고

시간은 흘러 흘러,

나는 무사히

졸업을 했고,


(당시까지만해도

학교 간판 중요했던 시절이라 그런지)

유명 모 대기업에

입사했다.





그리고,

어느덧

석사 과정을 졸업 한 지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지난주,

석사 시절 지도 교수님의

기념행사에 초대되었다.


석사 시절

자격지심에 의한

낮은 자존감이어서 그런지,

그리 참석이 내키지는 않았다.


하지만,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 명함이나,


회사 밖에서의

내 삶이

떳떳하기에

참석하기로 했다.


그리고,

거의 20년 만에

석사 시절 만난 선/후배들.


Image by bridgesward from Pixabay


어느덧 다들

머리도 희끗하고

많이도 시간이 지났었다.


그렇게 어색한

인사와 함께,

선후배들과 자연스레.

현재하는 일에 대한 소개를 하게 되었다.



지방대 모 교수,

자영업,

나와 같은 월급쟁이,

.

.

.

.


'모 별거 없잖아.'


대단한걸 기대하진 않았지만

석사시절

그리 잘나 보이던,

잘난 척 하던,

유명 대학교 학부 출신 선/후배들도,

모 별거 없었다.


회사 밖의 삶을 보면,

오히려 내가 낫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내 학부시절 동창들의

삶과 비교가 되었다.



a 군.


그는 나와 같은

학부를 졸업했다.


그리 유명한 대학도 아니었기에,

그는 학부 시절

그리 학교 생활 적응을

잘하지 못했다.


그는 졸업 후

방황하다가

무작정 자동차 공업소

막내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는

특별한 기술이 없었기에,

 5년 넘게 거의 무일푼으로

자동차 수리법을 배웠다.


Image by Janno Nivergall from Pixabay


그는 몸을 녹여 배운 기술로,

몇 년 전 현재 서울 모 지역에,

수입차 수리점을 오픈했다.


그리고

그가 수리하는 과정을

블로그/인스타 꾸준히 올리면서

그의 가게를 홍보하기 시작했다.


몇 년이 지난 그는 수십 명을

직원을 둔 어엿한

수입 자동차 카센터 사장이 되어 있다.  




b 군.


그도 나와 같은

학부를 졸업했다.


그도 그리 좋은

학벌은 아니었기에,

졸업 후 중소기업에 입사했다.


그도 몇 번의 이직 끝에,

운이 좋아 모 금융권에 취직했다.


그는 일찌감치, 성공을 위해,

회사를 다니며 자영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는

회사 밖에서

가족들과 함께,

(조금 생뚱맞지만,)

경기도 모 지역에

삼겹살집을 오픈했다.


Image by Robert Owen-Wahl from Pixabay


뻔한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아니라,


자기만의 고깃집

브랜드를 만들었고,

꾸준히 SNS 홍보하고,

맛과 마케팅을 연구하여,

대박을 치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현재

경제적 자유인의

가까운 삶을 살고 있다.




분명 유명 대학

석사 졸업생이 실패했고,


vs.

유명하지 못한

학부 졸업생이

성공했다는 식의


동화 속

'개미와 베짱이'

같은 인생 스토리를

말하려는 게 아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세상이 변했고'

성공의 조건이 바뀌었다는 것!


결론은


학벌이

인생의 성공에 필수

Must Have 조건이

아니라는 것.


학벌이 좋으면,

이왕이면 첫 이미지를 좋기에

도움이 분명 되기에,

Nice to have 정도지,


반드시 학벌이

학벌 = 성공이라는

무조건적인 Must to Have

조건이 아니다.


그리하기에


혹여 학벌이

조금 떨어진다고,

주눅 들 필요도 없고,


vs.


학벌이 좋다고,

우쭐댈 필요도 없다.




공부 잘하고 학벌이 좋다고,

판사 되고, 변호사 되고, 의사 돼서

무조건 성공할 수 있다는

공식이 깨진 지 옛날이다.


Image by Public Co from Pixabay                                          


인터넷/인공지능 발전으로,

나만 아는 지식도 없고,

내가 모르는 지식도 없는

지식의 평준화

시대에 살아가게 된 것이다.


이러하기에,

비록 대학교

졸업장 따위 없지만,


이러한 변화되는 세상 기류에

발 빠르게 맞추어 살아서,


인스타로

블로그로

유튜브로

플랫폼으로

.

.

.

흙수저에서 월 1억 번다는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도,

유튜브에 넘치고 넘친다.

Image by itay verchik from Pixabay


이제 대기업 명함 뒤에 숨어서,


유명 대학교 졸업장 간판으로,


나만의 온전한

능력은 키우지 않고,

평생 먹고사니즘을 기대하며

행복할 수는 없는 시대다.

 

이에 회사 밖에서의

자기만의 온전한 능력을 쌓고,


이러한 변화된

트렌드를 연구하고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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