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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디스쿨 Apr 04. 2024

2화_셀소에서 만나 봄날의 결혼식을 올리기까지

인디에서 만난 인연 따봇과 불꽃의 이야기

담: 안녕하세요. 게시글로만 알던 두 분을 만나뵙게 되어 무척이나 반갑습니다. 연예인을 만난 것 같은 기분이기도 하네요: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따봇: 안녕하세요. 강철 체력의 소유자 따봇입니다. 4년차 교사이자 올해 6학년 학년부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왕복 3시간을 출퇴근에 할애하고 있는데요. 그 시간이 지치기도 하지만 학교에서 힘차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불꽃: 안녕하세요. 사랑스럽고 아기같은 불꽃입니다. 저도 올해 6학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작년 한 해가 무척이나 바빴어요. 결혼 준비에 방과후 부장에 대학원까지, 무리한 일정들이 많았는데요. 그럴 때 먹고 자는 것의 연속이더라구요. 한계에 부딪혔을 때 원초적인 본능에 충실한 제 안의 아기 같은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담: 서로가 소개하는 짝꿍 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불꽃: 제 짝꿍은 예민한 AI 같아요. 컴퓨터는 인풋과 아웃풋이 확실하잖아요? 제 짝꿍도 그런 편인데요.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상태를 민감하게 알아차리는 섬세함도 소유하고 있어요. 따뜻한 로봇 같아요.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빛과 소금 ISTJ 유형입니다.

따봇: 제 짝꿍은 저랑 비슷하면서도 다른 ESTJ 유형이에요. 성향은 비슷하지만 성격이 반대랄까요? 굉장히 밝고 귀여워요. 가끔 정서적인 편차가 있기도 하지만, 하나에 꽂히면 정말이지 말릴 수 없는 타오르는 불꽃 같기도 하고요. 그런 모습이 제게 큰 매력으로 느껴졌어요.


담: 두 분에게서 느껴지는 에너지의 편차가 있었는데 그야말로 따뜻한 로봇(I 성향)과 타오르는 불꽃(E 성향)이어서 그런가보네요. 인터뷰 제안을 받으셨을 때 어떠셨어요? 놀라진 않으셨어요?

불꽃: 재밌는 이벤트가 생긴 것 같았어요. 결혼을 앞두고 따봇과의 만남을 생각할 때 ‘우리는 인연보다는 우연인 것 같다’, ‘특별한 만남이라기 보다는 보편적인 만남인 것 같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결혼 소식을 알리는 저희 게시글에 선생님들께서 ‘다시 없을 인연’이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아, 우리의 만남이 특별한 인연일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인터뷰 연락이 오니 정말 특별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따봇: 저는 짝꿍을 통해 인터뷰 섭외 소식을 들었는데요. ‘가볍게 즐기면서 얘기하다 오자.’라고 생각했습니다.


담: 제가 두 분을 섭외할 수 있었던 건 불꽃님께서 셀소 게시판에 올려주신 게시글 때문이었어요. [(후기) 셀프소개팅의 끝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주셨죠. 3월 8일에 게시글을 올리셨는데 2주도 안 돼서 하트가 300개, 페이지뷰도 5,000건 정도 발생했어요. 축하 댓글도 많이 달렸고요.  선생님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예상하셨나요?

불꽃: 선생님들 반응을 기대하고 올린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반응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했어요. 나름 저와 짝꿍의 스토리가 있었으니까요.


담: 맞아요. 두 분의 스토리가 있지요. 지금은 삭제된 게시글이라 열람할 수는 없지만 간단히 타임라인을 짚어보자면 이렇습니다. 2021년 10월경, 불꽃 선생님께서 셀소 게시판에 자기를 PR하시는 게시글을 올리셨고, 약 한 달 정도 후 셀소 후기 글을 올리셨어요. 좋은 사람을 만나 교제를 시작하게 되었다고요. 그러고 나서 2년 정도가 흐른 2024년 봄, 결혼 소식을 알려주신 거지요.

불꽃: 맞습니다^^

담: 게시글을 자주, 또 많이 올려주신 건 아니지만 연애의 시작부터 결혼까지 중요 이벤트 소식을 인디에 공유해주셨어요. 이런 과정이 일반적이지는 않죠. 그래서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두 분의 일련의 과정이 연예인의 공개 연애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두 분을 처음 만났을 때 유명인을 만나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요. 익명의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는 일을 즐기는 체질이신가요?

불꽃: 원래 주목받는 걸 좋아해요. 부담감도 크게 느끼지 않는 편이고요. 유명인들의 공개 연애 같다고 할 수 있는 게 주변 친해진 선생님들에게 “선생님, 혹시 인디에서 이 게시글 보신 적 있으세요? … 그거 저예요.!” 라고 밝히는 재미가 종종 있었습니다.

따봇: 교제 시작하고 나서 좋은 사람을 만났다는 후기 글은 제가 올리라고 했어요. 불꽃의 PR 글은 게시판에 남아 있고, 사람들은 불꽃이 연애를 시작한 걸 모르니 계속해서 댓글과 DM으로 연락이 오더라고요^^;;


담: 하고 많은 방법 중 왜 셀프소개팅 게시판을 선택하셨어요? 소개팅이라 함은 일반적으로 지인을 통하거나 소개팅 어플을 많이 사용하잖아요.

불꽃: 고민을 많이 하고 셀소 게시판을 선택한 건 아니었어요. 어느날 3교시가 끝났는데 ‘아, 나 소개팅 받아야겠다!’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당시 경기 외곽에서 일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누군가를 소개 받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인디 쫑알쫑알에 물어봤죠. 그때 한 분이 ‘여기에 글 써보세요!’하시면서 인디에 글을 써보라고 알려주셨어요. 그래서 속전속결로 4교시 끝나자마자 10분 만에 휘뚜루 글을 써서 올렸어요. 제가 기계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새로운 어플을 다운 받는 건 애시당초 생각하지 않았고요. 저에게 익숙한 인디라는 플랫폼이 제게 제격이었던 것 같아요.


담: 10분 만에 글을 써서 올리셨다니 추진력이 정말 대단하세요. 정말 타오르는 불꽃이 연상되는데요? 따봇 선생님도 셀소 게시판에 자기 PR 글을 올리신 적이 있으세요?

따봇: 불꽃과 한참 잘 만나고 있다가 잠깐 헤어진 시기가 있었는데요. 그때 셀소에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 위기의 시기가 잠깐 있었는데요, 다시 잘 되어서 여기까지 왔네요: )


담: 앗, 그런 숨겨진 비밀이 있었군요. 당시 불꽃님이 올리신 게시글 반응이 어마어마했다고 들었어요.

불꽃: 제 글이 자기 PR하는 첫 게시글이기도 했고, 코로나 시기였기 때문에 제 글이 더 주목을 받았던 것 같아요. 응원한다, 멋있다 하는 댓글이랑 좋아요를 많이 받았던 기억이 있고요. 그때 만나기로 잡았던 약속만 10건이 넘었어요. 연락 받은 건은 두 배가 넘었고요.


담: 많은 댓글과 DM 중 따봇님의 메세지에서 느껴지는 특별함이 있었나요?

불꽃: 전혀요! 그 당시 너무 많은 연락이 왔기 때문에 정신이 없었어요. 심지어 따봇은 자기소개만 간단하게 주고받고 약속 잡은 후에 어떤 연락도 주고받지 않았어요. 그래서 큰 기대 없이 약속에 나갔어요.


담: 의외네요! 불꽃님의 게시글을 본 따봇님은 불꽃님 글에서 어떤 매력을 느끼시고 연락을 드리셨어요?

따봇: 저도 제가 게시글을 본 건 아니었어요. 당시 군생활 중이었는데요, 군대에서 옆자리였던 친구가 먼저 게시글을 발견하고는 제가 생각하는 기준의 사람이 있다며 댓글을 달아보라고 권유했어요. 그 친구도 초등교사였거든요. 친구 말을 듣고는 게시글을 보는데 글을 워낙 매력있게 잘 썼더라고요. 글에서 느껴지는 에너지와 밝음이 좋았어요. 저는 저에게 없는 걸 갖고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거든요. 밝은 에너지에 호감을 느꼈고, 외형적인 조건도 어느 정도 제 이상형에 부합했던 것 같아요. 당시 불꽃이 이상형 조건을 아주 상세하게 서술했는데, 그만큼 자기에 대해 상세하게 썼거든요. 용감했던 시절이라 댓글을 남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담: 불꽃님에게 쪽지가 왔을 때 어떠셨는지 궁금해요.

따봇: ‘빠르게 약속부터 잡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저처럼 불꽃에게 연락하는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닐 게 뻔하잖아요. 그러니까 뒷전으로 밀리기 전에 빠르게 약속을 잡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어요. 실제로 빠른 시일내로 약속을 잡기도 했고요. 제가 연락한 사람들 중 두 번째로 만난 사람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때 생각했어요. ‘아, 역시 내가 옳았구나!’


담: 두 분의 첫 만남은 어떠셨어요? 서로가 기억하는 첫 인상이 궁금해요.

불꽃: 저희 첫 만남이 정말 기가 막혔는데요…^^;;

따봇: 당시 저는 파주에 있었고, 불꽃은 동두천에 있었어요. 거리가 꽤 멀어서 서울 중간에서 보기로 했고요. 조퇴를 쓰고 서울에 가는데 40분 정도 늦는다는 연락이 오더라고요. 불꽃에게 죄송하다는 연락만 3번 받았어요. 만나기로 한 가게 사장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40분을 밖에서 기다렸어요. 그냥 갈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서울까지 온 시간이 너무 아까운 거예요. 그래서 ‘그냥 있어보자. 얼굴이라도 봐 보자.’하는 생각으로 기다렸어요. 이러나저러나 만나기 전까지는 감정이 좋지 않았죠. 그런데 막상 만났는데 외모도 제 스타일이고, 대화도 잘 통하더라고요. 자연스럽게 기분 나빴던 것도 풀렸고요.

불꽃: 저도 미리 조퇴를 썼어요. 그런데 당일날 학년부장 선생님께서 갑자기 만국기를 달아야한다고 하시면서 왜 하필 오늘 공가를 썼냐고 노발대발하는 거예요. 너무 억울했어요. 저는 며칠 전에 공가를 올렸으니까요. 억울해도 어쩔 수 없었어요. 울면서 공가를 취소하고 낑낑거리면서 만국기를 달았어요. 퇴근하자마자 약속장소로 가면서 화장을 고치느라 연락을 잘 할 수가 없었어요. 울면서 일까지 했기 때문에 상태가 말이 아니었거든요. 따봇은 제가 40분을 미뤘다고 했는데 실은 그 전에 90분을 미루고, 40분을 더 미룬 거예요. 얼마나 무례하게 느껴졌겠어요? 약속 장소로 가면서 ‘아, 이건 상대방이 자리에 없어도 할 말이 없다. 이건 진짜 아니다.’싶었어요. 그런데 따봇이 자리에 있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놀랐어요. 저 역시 따봇 외모가 제 타입이었고, 얘기가 잘 통한다고 느꼈어요.


담: 정말 기가 막힌(?) 다사다난했던 첫 만남이네요. 2년 가량 교제를 이어가시면서 서로의 어떤 면모가 상대방을 신뢰하게 하고, 함께 미래를 그려도 괜찮겠다고 느끼게 했는지 궁금해요. ‘아, 이 사람이면 믿을 수 있겠다.’ ‘이 사람이라면 함께 미래를 그려봐도 좋겠다.’하는 지점들 말예요.

따봇: 시종일관 같은 부분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저에게 없는 추진력과 밝은 에너지요. 저는 한 가지를 밀고 나가기엔 다소 게으르고 느린 부분이 있는데 불꽃은 불도저 같은 추진력의 소유자거든요. 그리고 어른들에게도 굉장히 잘 해요. 무엇보다 불꽃과 함께하면 웃음이 끊이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외모도 그렇고, 성격도 그렇고 함께하면 할수록 믿음이 생겼어요.

불꽃: 따봇의 한결같은 모습이 제게 큰 신뢰를 줘요. 따봇이 센스가 뛰어난 편은 아녜요. 제가 원하는 걸 빠르게 알아차린다거나 답을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항상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주는데요. 한결같이 노력하는 모습에 점점 더 이 사람이 좋아지더라고요. 저는 불타는 사랑이 끝난 후에도 평생을 같이 걸어가기 위해서는 의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면에서 따봇이 큰 신뢰를 줘요.


담: 서로를 통해 ‘아, 나 이 사람 때문에 이런 부분 많이 성장했지.’하는 부분이 있으세요?

따봇: 음, 저는 게으름이 조금 덜어진 것 같고요. 추진력을 한 스푼 얻은 것 같아요.

불꽃: 저는 불도저 같은 추진력은 있지만 이후의 결과물까지는 고려하지 못할 때가 많았는데요. 이제는 한번 더 생각하고 멀리까지 내다보는 신중함을 얻은 것 같아요.


담: 서로를 통해 배우신 사랑의 정의가 궁금합니다.

따봇: 우선순위가 나라는 사람보다 앞에 있으면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불꽃: 항상 편이 되어줄 수 있는 게 사랑 아닐까요?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아, 따봇이 설령 사람들로부터 지탄받을 행동을 하게 되더라도 나는 따봇의 편에 서는 사람이고 싶다.’ 언제든 같은 편에 서주는 게 사랑이 아닐까 생각해요.


담: 불꽃 선생님께서 ‘마지막 20대를 오빠와 보내서 너무 행복하고, 30대 들어가는 첫 시작을 오빠와 함께 가려고 합니다.’라고 적어주셨는데요. 두 분이 지나 오신 행복했던 지난 날을 디딤돌 삼아, 앞으로 더 많은 행복을 함께하는 두 분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 두 분처럼 짝꿍을 찾아 셀프소개팅 게시판을 기웃거리는 선생님들에게 드릴 수 있는 꿀팁이 있으세요?

불꽃: 주변에서 이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요. 일단 제목이 중요해요. 보통은 30세/ 여자/ 경기 이런 식으로 조건을 나열하시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올리시면 제목에 맞는 사람만 클릭하게 돼요. 시작부터 파이를 작게 시작하는 거죠. 일단 제목으로 이목을 끄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부정적인 것을 언급하기보다 장점을 많이 쓰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우리가 눈 앞에 있는 사과를 소개한다고 할 때 ‘여기는 벌레가 먹은 작은 구멍이 있고요, 여기 꼭지 위에는 작은 흠집이 있어요. 색이 완전 빨간 편은 아니지만 맛 하나는 끝내줍니다!’라고 쓰지 않잖아요. 장점을 최대한 부각해서 매력적으로 소개하려고 하죠. 똑같은 것 같아요. 너무 정직하게 선생님이 느끼시는 단점을 적기 보다는 선생님이 갖고 계신 수많은 장점을 적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또 원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쓰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성격의 경우는 주관적이니 판단하기 어렵죠. ‘다정함'에 대한 정의가 서로 다를 수 있잖아요. 그렇지만 키, 외모, 직업처럼 명확하게 기준을 정할 수 있는 것들을 확실히 하면 멀리 볼 때 좋은 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선생님의 이상형에 대해 생각해보시고 구체적으로 적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이러나저러나 자신감이 중요합니다!

따봇: 맞아요. 그리고 추진력이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주변 대학 동기들에게도 ‘그냥 해! 그냥 올려봐~’라고 얘기하는데요. 대부분 ‘좀 부담스러워.’라고 해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갈수록 누군가를 소개받는 게 어렵잖아요. 한 명에게 다섯 명씩 소개받을 수도 없고요. 생각보다 별 것 아니니 적극적으로 글을 올려 보시면 좋겠어요. 아, 그리고 타이밍도 중요해요. 방학 직전이나 개학 직후는 다들 바쁜 시즌이잖아요. 비교적 업무가 한가한 시즌에 올리는 걸 추천드려요. 불꽃 글도 10월에 올라왔어요.


담: 꿀팁 감사합니다. 셀소에 관심을 갖고 계신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으시는 우리 인디스쿨 선생님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따봇: 항상 힘내시라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제 경우는 보통 자료를 찾으러 인디스쿨에 접속하는데요. 어쩔 수 없는 현실이고, 흐름이라는 것을 알지만 한 번씩 인기글에 게재된 게시글을 볼 때 힘이 빠지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그럴 때 쫑알쫑알에 올려주시는 강아지 사진, 고양이 사진, 또는 소확행 에피소드를 보면 힘이 났었는데요. 기운을 북돋아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려요. 학교에 계시는 선생님들, 학교 밖에 계시는 선생님들, 휴직 후 노조로 파견가시는 선생님들 등 다들 힘내시면 좋겠습니다.

불꽃: 2023년이 모두에게 너무 많이 힘든 한 해였잖아요. 힘든 시기를 같이 이겨낸 모든 선생님들이 기운을 많이 내시면 좋겠어요. 많이 버겁고 힘드시면, 선생님 자신을 가장 먼저 생각하시면서 쉬어가시면 좋겠고요…. 깊은 애정과 사랑을 담아, 선생님들을 향한 응원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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