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인디스쿨 Jun 04. 2024

가르치기를, 사랑하기를, 교사가 되기를 포기하지 않는

2024 봄 [쓰는 교사] 경험공유회 후기

지난 금요일, 
글쓰기를 통해 배우고, 깨닫고, 성장하며 나아가기를 응원하는 인디스쿨 [쓰는교사] 봄 시즌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교단일기클럽, 탐구클럽, 초온콘에 참여한 그 동안의 성장과 경험을 경험공유회를 통해 나누었습니다. 

경험공유회는 경험발표, 글메어워즈, 문장 낭독회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경험발표에서는 

‘흰토끼네마리’ 선생님께서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사람이 아닌 것 같은 1학년'을 지도하며 얻은 삶이 담긴 경험지식을 나누어 주셨어요. 

그 다음으로는 너~어무 귀여운 우리반 아이들에게 아직은 '본심을 꾹꾹 누르며 단호하기'로 매일 마음먹는 ‘콩티티’ 선생님의 교단일기 쓰는 경험을, 

마지막으로 ’리’라이프의 행복을 탐구하며 '모전리의 맛과 아름다움'을 전해주신 탐구클럽의 '겨울아이쌤'의 경험 공유를 들어보았습니다. 


세 선생님의 발표만으로도 각 클럽의 독특하면서도 찐한 과정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쓰는 교사 교단일기클럽 '콩티티 선생님'의 경험공유 발표



두 번째로는 글메이트 시상식이 준비되었는데요, 

클럽 동료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태도, 위로하고 독려하는 글메이트 활동으로 쓰는 교사를 함께 이끌어 갔던  

‘행복한이기주의자, 오탁구, 딱부콩, 돌고돌아다시만나, 사람사이사람’ 선생님께서 최고의 글쓰기 메이트 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완주를 돕고자 마련한 소소한 시상식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서로의 글메에게 감사와 덕담이 오고 갔던, 수상자 모두 큰 뿌듯함을 안고 가신, 그 어떤 시상식보다도 훈훈했던 시상식이었습니다. 


세번째로 이어진 ‘문장 낭독회'는 모두와 공유하고 싶은 내가 쓴 문장을 낭독하는 시간이었어요.   


“하지만 깜깜한 밤하늘의 별빛이 더 또렷하듯 그 시간이 있었기에 내 곁에 있는 사람들과 환경에 감사함을 찾을 수 있었다 .
사랑하는 나의 가족, 아이들이 있는 학교, 가르칠 수 있도록 허락된 몸과
마음의 건강. 그리고 나의 울타리가 되어준 우리 동네…”

                                                     - 돌고돌아다시만나 선생님 -



‘한번 더 선생님 제자 하고 싶어요.’  
‘너도 정말 좋은 제자였단다. 나도 네 선생님 한번 더, 하고 싶구나.’  

                                                            - 오탁구 선생님 - 



우리 모두 너무나 힘겨운 시간을 달려와서일까요? 

낭독을 들을 때에 왜인지…가슴이 먹먹해지고, 눈가는 촉촉해져 버렸습니다. 

가르치기를, 사랑하기를, 교사가 되기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선생님. 
거기에 계셔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쓰는 교사는 가을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집중하는 분 덕에 집중력이 더 커져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