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서점 2024 상반기 회고
안녕하세요 : ) 일상을 벗어나 몸과 마음이 안식할 수 있는 좁지만 안전한 공간, 짧지만 아늑한 시간, 이곳은 인디 신데렐라 서점입니다. 2023년 7월 18일 처음 문을 연 신데렐라 서점이 올해로 2년째 합정역 인디스쿨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2024년 상반기에는 3월, 4월, 5월, 6월의 넷째주 금요일에 신데렐라 서점이 열렸습니다.
3월: 20명
4월: 12명
5월: 5명
6월: 13명
3월은 올해의 첫 번째 서점이 열리는 날이다보니 많은 선생님들께서 신청하시고 방문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께서 편하게 공간을 만끽하며 쉼을 경험하시기엔 스무 명이라는 숫자가 선생님들에게 많게 느껴지셨나봐요. 인원 대비하여 공간 사용이 조금 불편하였다는 피드백을 반영하여서 4월부터는 참가 인원을 소폭 조정하였습니다. 5월은 아무래도 행사가 많다보니 선생님들께서 참석하시는 데 어려움이 있으셨고, 6월은 상반기 마지막 서점이어서 그런지 다시 많은 선생님들께서 찾아주셨습니다.
신데렐라 서점이 문을 연 지 1년이 다 되어가다보니 감사하게도 재방문해주시는 선생님들(단골 손님이라는 말을 사용해도 될까요?!)이 생겨나기 시작하였는데요. 올해 네 번의 서점 개관 중 세 번이나 다녀가신 선생님들이 계시기도 하시고, 두 번 이상 서점을 방문해주신 분들이 열 분 정도 계셨습니다. 신데렐라 서점은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고 있는데요. 서점 오픈 공지를 기다리시고는 빠르게 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신데렐라 서점은 재방문하시는 선생님의 참가비를 할인해드리오니 참고해주세요: )
올해 인디 라운지에 안마의자가 생겼습니다. 기존의 안락의자도 선생님들이 꾸준히 애용하시는 인기템이었는데요. 안마의자가 생기자마자 안마의자가 빠른 속도로 선생님들의 인기템 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퇴근 후 안마의자에서 피곤을 풀어주니 아주 좋았습니다! 안마의자에 몸을 기대고 책 내용을 복기하면서 성찰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참가 선생님 피드백 중)
올해부터 2인 동반 참가 신청을 받았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신데렐라 서점을 방문해주셨던 선생님들에게서 얻었는데요. 종종 동료 선생님 또는 친구 선생님과 함께 신데렐라 서점에 방문하셔서 책도 읽으시고, 휴게 공간에서 간식을 드시며 쉬어가시는 선생님들이 계셨거든요. 한 회차에 한 팀 이상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여, 아예 동반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참가비를 소폭 할인해주는 제도를 도입하여 보았는데요.
아아니~?? 친구뿐 아니라 제법 커플 선생님들도 방문해주셨습니다. 한 회차에 최소 한 커플 이상이 방문해주셨는데요. 서점지기인 저 모르게 어딘가에서 신데렐라 서점이 조용한 데이트 맛집 또는 가성비 데이트 맛집으로 소문이 났다면 제보 부탁드려요! (좋은 소문 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칭찬해드리겠습니다 ㅋㅋ)
인디 스낵바가 전 세대를 휩쓰는 단백질 열풍과 제로당 열풍 대열에 합류해보았어요. 성공적인 변화의 시도였습니다. 클린한 과일과 든든한 단백질, 혈당 걱정 없는 제로 간식이 좋았다는 피드백을 많이 남겨 주셨어요. (물론 msg 파티 스테디인 컵라면과 무알콜 맥주도 여전히 있습니다: ) )
선생님들께서 서점에 신청하실 때 가장 많이 기대하시는 것은 “조용히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과 “적당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인데요, 서점을 이용하신 후 '책에 집중이 잘 되었어요!' '완독했어요!' '집중이 잘 되서 여기서는 뚝딱 읽게 되네요!' '편안해서 독서가 잘돼요!' 같은 피드백을 남겨주실 때면 선생님들의 기대를 채워드린 것 같아서, 우리 서점이 올바른 소임을 다 한 것 같아서 뿌듯해집니다.
인디 신데렐라 서점은 7월과 8월 방학 기간을 가진 후 하반기 9월에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언제 방문하시든 편안한 쉼과 독서를 하실 수 있도록 재정비하여 돌아올 테니 잊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