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이노베이션 실무 매뉴얼
☕안녕하세요, Dr. Jin입니다.
오픈이노베이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기업들이라면 반드시 마주하게 되는 단계가 있습니다. 바로 PoC(Proof of Concept), 즉 개념검증 단계입니다. 화려한 아이디어와 멋진 피칭 덱이 오간 후, 이제 진짜 실력을 보여야 할 시간이죠. "그래서, 진짜 되는 거야?"라는 질문에 답해야 하는 순간입니다.
2024년과 2025년 현재, 한국 기업들의 오픈이노베이션 PoC는 어떤 모습일까요?
(예)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스타트업과 함께 기술 양산 이전 3단계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고, 현대건설은 2024년 한 해 동안만 35개 스타트업과 PoC를 진행했습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타트업당 1,000만 원의 PoC 지원금을 제공하며, 중소벤처기업부는 2026년부터 PoC 단계에 최대 1억 2천만 원을 지원하는 '성과 집중형 밸류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하지만 PoC가 정확히 무엇인지,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느 정도의 비용과 기간이 소요되는지 명확히 이해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오픈이노베이션 실무에서 가장 중요한 관문인 PoC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국내외 사례와 정부지원사업까지,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습니다.
PoC(Proof of Concept)는 말 그대로 '개념의 증명'입니다. 새로운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실제로 작동하는지,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한지를 검증하는 단계죠. 예를 들어, AI 기반 불량품 검출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제조업체가 있다면, PoC 단계에서는 "이 AI 시스템이 우리 공장 환경에서 실제로 불량품을 찾아낼 수 있는가?"를 확인합니다.
핵심 질문은 간단합니다.
"Can this concept work?" (이 컨셉이 가능한지?) 그리고
"Is this idea technically feasible?"(이 아이디어가 기술적으로 타당한지?).
PoC는 완전한 제품이 아닙니다. 실험실 환경이나 제한된 조건에서 핵심 기능이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면 됩니다. 현대차그룹의 사례를 보면, 2020년 오픈이노베이션 라운지에서 처음 PoC로 선보였던 '링 타입 센서 클리닝' 기술이 4년 후 양산 검증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PoC는 이렇게 긴 여정의 첫 관문인 셈입니다.
이번 장에서 PoC의 단계별 성장 과정인 pre-PoC < PoC < PoV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PoC가 본격적인 검증이라면, pre-PoC는 그 준비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문제 정의와 범위 설정: 정확히 무엇을 검증할 것인가?
성공 기준 수립: 어떤 결과가 나와야 '성공'인가?
자원 계획: 얼마나 투입할 것인가?
파트너 선정: 누구와 함께 할 것인가?
중소벤처기업부가 2026년부터 도입하는 '프리 단계' 지원이 바로 이 pre-PoC에 해당합니다. 무작정 PoC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준비를 통해 성공 확률을 높이자는 취지죠.
무역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오픈이노베이션의 성공 사례는 밋업 성사까지 평균 7.2회의 도전이 필요하고, 최초 시작부터 유의미한 성과까지 2~3년이 소요됩니다. 그래서 pre-PoC 단계에서의 철저한 준비가 더욱 중요합니다.
본격적인 PoC 단계입니다. 앞서 pre-PoC에서 파트너간 매칭, 그리고 최소 수준의 PoC를 해봤다면, 여기서는 기술적 실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어 본 검증에 들어갑니다.
PoC의 핵심 특징:
제한된 범위: 전체 시스템이 아닌 핵심 기능만 검증
통제된 환경: 실제 현장이 아닌 테스트 환경에서 진행
기술 중심 평가: 작동 여부가 핵심
단기 프로젝트: 통상 3~6개월 소요
현대건설의 사례를 보면,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및 VPP 플랫폼'을 개발한 식스티헤르츠, 'AI 기반 공동주택 3D 자동설계 플랫폼'을 개발한 텐일레븐과의 PoC가 성공적으로 완료된 후 지분 투자로 이어졌습니다. PoC는 기술적/사업적 타당성을 증명함으로써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합니다.
PoC가 "작동하는가?"를 묻는다면, PoV(Proof of Value)는 "가치가 있는가?"를 묻습니다.
예를 들어, AI 챗봇 기술의 경우:
PoC: 우리 회사 데이터로 학습시킨 AI가 고객 질문에 정확히 답변하는가?
PoV: 이 AI 챗봇을 도입하면 고객센터 운영비가 얼마나 절감되고, 고객 만족도가 얼마나 향상되는가?
실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진행됩니다:
1단계: pre-PoC (준비 및 계획)
기간: 1~2개월
활동: 문제 정의, 파트너 탐색, 계약 협상, 성공 기준 수립
산출물: PoC 계획서, 계약서, 평가 기준
2단계: PoC (기술적 검증)
기간: 3~6개월
활동: 프로토타입 개발, 기능 테스트, 기술적 이슈 해결
산출물: 작동하는 프로토타입, 기술 검증 보고서
성공 시 → PoV로 진행
3단계: PoV (가치 검증)
기간: 6~12개월
활동: 실제 환경 테스트, ROI 측정, 확장성 검토
산출물: 비즈니스 케이스, ROI 분석, 사업화 계획
성공 시 → 본격적 도입 또는 투자
현대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세스가 좋은 예입니다. 그들은 기술 양산 이전에 3단계 검증을 거칩니다: ①고객 관점 기술 경험 발굴 및 콘셉트 검증(PoC) → ②상품화 시나리오에 따른 양산 가능성 검토(Pretotyping) → ③최종 기술 양산 결정. 각 단계마다 명확한 목표와 평가 기준이 있고, 통과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중기부가 2026년부터 PoC와 PoV 단계를 분리하여 각각 최대 1억 2천만 원, 2억 원을 지원하는 것도 이 두 단계의 명확한 차이를 인정한 결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의 방식을 통해 통용되는 PoC는 그 유형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지만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비교해보겠습니다.
1) 문제해결형 PoC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구체적인 비즈니스 문제를 제시하고, 스타트업이 솔루션을 제안하는 Top-Down 방식입니다.
현대건설의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2024년 공모전에서 ▲스마트 건설기술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 주거 ▲스마트 안전 ▲현업 니즈 해결 등 5개 분야에서 구체적인 문제를 제시했고, 이에 맞는 스타트업을 선발했습니다.
[특징] 명확한 문제 정의 / 수요기업의 적극적 참여 / 현장 테스트 기회 제공 / 성공 시 즉시 사업화 가능
2) 기술검증형 PoC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대기업 환경에서 검증하는 Bottom-Up 방식입니다.
현대차그룹의 2024 오픈이노베이션 라운지가 좋은 한 예입니다.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구상한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제작비 일체와 부품, 차량을 지원했습니다. 링 타입 센서 클리닝 기술처럼 PoC에서 시작해 4년 후 양산 검증 단계까지 발전한 사례도 있습니다.
[특징] 스타트업 주도 기술 제안 / 대기업의 인프라 및 리소스 지원 / 장기적 관점의 혁신 추구 / 기술의 완성도 향상 기회
3) 공동개발형 PoC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처음부터 함께 기술을 개발하는 하이브리드 협업 방식입니다.
2024년 현대코퍼레이션과 스타트업 SILI ENERGY의 협업 사례를 보면, 태양광 폐유리로부터 차세대 배터리용 규소소재를 재활용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여 국내외 특허출원까지 이뤘습니다.
[특징] 양사의 역량 결합 / IP(지식재산권) 공동 소유 / 상호 학습과 성장 / 신규 시장 개척 가능
4) 실증과제형 PoC
정부 지원사업이나 공공기관이 과제 중심으로 지원하여 실제 현장에서 실증하는 Top-Down 방식입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In 부산 2025'적입니다. 조광페인트, 윌로펌프, 삼진식품 등 지역 선도기업과 스타트업을 매칭하여 맞춤형 PoC를 지원합니다.
[특징] 정부/공공기관의 재정 지원 / 실제 현장 테스트 환경 제공 / 중립적 평가 및 모니터링 /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
2024-2025년 현재 한국의 오픈이노베이션 PoC 비용 수준을 살펴보겠습니다.
1) 민간 자체 PoC (기업 주도)
대기업이 자체적으로 스타트업과 진행하는 PoC는 규모가 다양합니다. 유형화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하죠.
현대차그룹 같은 대기업의 경우, 제작비 일체와 부품, 차량까지 지원하므로 PoC 건당 수억 원의 가치가 투입되기도 합니다.
2) 정부지원 PoC
정부 지원사업을 통한 PoC는 비교적 표준화된 지원 수준을 보입니다:
2025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수요기반형) 스타트업당 6,000만 원 사업화 자금 / (문제해결형/자율제안형) 최대 1억 2,000만 원
2026년 개편안 (중기부)
- PoC 단계: 최대 1억 2,000만 원
- PoV 단계: 최대 2억 원
- 단계별 연속 지원으로 총 3억 2,000만 원 가능
경기도 민간주도 오픈이노베이션
- 1차 PoC 지원: 1,000만 원
- 2차 PoC 지원 자격 부여 시: 추가 1,000만 원 (총 2,000만 원)
서울창업허브(SBA) 오픈이노베이션: 서울 소재 기업: 1,000만 원
3) PoC 비용 구성
PoC 예산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배분됩니다:
인건비: 40~50% -개발자, PM, 기술지원 인력 등
개발비: 30~40% - 소프트웨어 개발 / 하드웨어 시제품 제작 / 테스트 환경 구축
운영비: 10~15% - 사무실/장비 임차 / 소모품 / 통신비 등
간접비: 5~10% - 관리비, 전문가 자문비
다만, 실제 최근 대부분의 pre-PoC는 기간/범위가 작고 500만원~1,000만원 이내이다 보니, 대부분 인건비로 집행하고 있습니다.
사례 1: BS한양 × 스타트업 (2025)
BS한양은 서울경제진흥원(SBA)의 2025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4개 부문 스타트업과 협업:
분야: 인프라, 건축기술, 외주구매, 에너지
내용: AI 기반 터널 굴착면 암반평가 자동화 시스템
기간: 7~9월 기술 실증 (3개월)
후속: 공동 R&D, 현장 적용 검토, 사업화 지원
비용: 공개되지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건당 3,000만~5,000만 원 수준
사례 2: 현대건설 PoC (2024)
규모: 연간 35개 스타트업 선발
지원: PoC 프로그램, 육성 프로그램, 멘토링, 컨설팅
성과: 식스티헤르츠, 텐일레븐 지분 투자새임과 전략적 협업으로 안전보건교육 솔루션 전 현장 확대 적용
특징: 민·관·학 협력 (성균관대, 한양대, 창업진흥원 등)
사례 3: 부산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5)
파트너사: 조광페인트, 윌로펌프, 삼진식품
선정 스타트업: 이이장, 워터비, 우아즈 (각 1개사)
지원 내용: PoC 지원금: 1,000만 원, 실증 기회 제공,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간: 7월부터 맞춤형 PoC 본격 운영

최근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만나는 자리에서 종종 듣는 말입니다. "PoC 일단 한번 해보죠."
마치 "커피 한잔 할까요?"처럼 가벼운 인사말처럼 들리지만, 실상 PoC는 양 당사자 모두에게 꽤나 부담스러운 약속입니다. 스타트업 입장에선 제한된 리소스를 투입해야 하고, 대기업 입장에선 내부 설득과 예산 확보가 쉽지 않죠.
한국의 PoC 지원사업은 복잡하게 얽힌 미로 같습니다. 하지만 이 미로의 구조를 이해하면 길찾기가 한결 쉬워집니다.
중앙부처 레벨
중소벤처기업부: 가장 핵심적인 플레이어입니다.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을 총괄하며, 2026년 기준 전년 대비 5.2% 증가한 예산을 운용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지원(326억원)과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148억원) 등 기술 중심의 PoC를 지원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공장과 산업 디지털 전환 관련 PoC를 지원하며, 특히 제조 혁신에 집중합니다.
주관기관: 실무를 책임지는 집행 조직으로, 이들이 실제로 사업을 운영하고 기업을 선발합니다:
창업진흥원(KISED):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의 사령탑
창조경제혁신센터: 17개 지역별로 특화된 PoC 프로그램 운영
서울산업진흥원(SBA),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 등 광역 경제진흥원: 지역 특성에 맞춘 PoC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개발 연계형 PoC 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ICT 분야 특화 PoC
2025년 말, 중기부가 발표한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개편안은 기존 "단발성 PoC"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야심찬 시도입니다. 2026년부터 적용되는 새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3가지 트랙 체계
① 수요기반형(On-Demand)
지원 규모: 협업팀당 최대 6,000만원(사업화 자금) + 후속 R&D 1.2억원
특징: 대기업이 먼저 협업 과제를 제시하면, 스타트업이 솔루션을 제안하는 방식
신청: OI마켓(oimarket.kr) 플랫폼 활용
업력: 창업 7년 이내
② 문제해결형(Top-Down)
지원 규모: 협업팀당 최대 1.2억원
특징: 수요기업이 구체적인 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해결할 스타트업을 매칭
과정: 수요기업 과제 공모 → 스타트업 매칭 → PoC 실행 → 사업화 연계
대상: 대·중견기업, 공공기관의 명확한 기술 니즈
③ 자율제안형(Bottom-Up)
지원 규모: 협업팀당 최대 1억원
특징: 스타트업과 수요기업이 자유롭게 협업 프로그램을 설계
세부 유형: 민간연계형: 대기업 주도 프로그램 클러스터연계형: 지역 거점 중심 협업 경제자유구역연계형: 특구 활용 협력
중기부는 2026년부터 "성과 집중형 밸류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프리 단계(Pre-PoC): 아이디어 검증 및 매칭 준비
PoC 단계: 개념검증 (최대 1.2억원)
PoV 단계(Proof of Value): 상업적 가치 검증 (최대 2억원)
사업화(PB) 단계: 본격적인 제품화 및 시장 진출
pre-PoC를 통해 수요처와 스타트업간 궁합(매칭)을 검증하고, PoC에서 기술적 타당성(기술)을 확인한 후, PoV에서 실제 비즈니스 가치(시장)를 검증하는 단계적 접근이죠. 이는 과거 "1년 단위 단발성 지원"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검증의 연속성을 제도화한 것입니다. 우수 과제는 중간에 끊기지 않고 후속 지원을 받을 수 있게 설계되었죠.
2026년 중앙부처 및 지자체 창업지원사업 통합 현황
총 예산: 3조 4,645억원 (전년 대비 5.2% 증가)
참여 기관: 111개 기관
사업 수: 총 508개
유형별 배분
융자·보증: 1조 4,245억원 (41.1%) - 17개 사업
기술개발: 8,648억원 (25.0%) - 전년 대비 396억원 증가
사업화: 8,151억원 (23.5%) - PoC 포함, 전년 대비 485억원 증가
시설·공간·보육: 1,501억원
글로벌 진출: 1,233억원
PoC 관련 주요 사업 예산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약 500억원 추정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 1,456억원 (PoC 포함)
해외실증(PoC) 지원사업: 약 100억원
예비·초기·도약 창업패키지: 1,778억원 (일부 PoC 지원 포함)
각 지자체도 독자적인 PoC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서울시: 4개 창업허브(115억원)를 통한 PoC 공간 및 멘토링
인천시: 기업수요 맞춤형 기술개발사업(48억원) - 투자자가 발굴한 기업의 PoC 지원
경기도: 192억원 규모의 지역 특화 PoC 프로그램
대전시: 재도전혁신캠퍼스(6억원) - 실패 경험을 자산화하는 PoC
전북도: 농생명분야 대표기업 육성(20억원)
경남: 197억원 규모의 지역 산업 연계 PoC
장점: 자금은 물론, 시장 검증의 기회
초기 자금 확보의 숨통
- 6,000만원~2억원의 정부지원금은 초기 스타트업에게 생명줄입니다
- 자체 투자 없이도 대기업과의 협업 가능
- 실패해도 빚이 생기지 않는 구조
레퍼런스 확보의 골든 티켓
- 대기업 로고를 활용한 마케팅 효과
- "삼성/현대와 PoC 진행"이라는 문구는 투자 유치 시 강력한 무기
- 2025년 데이터에 따르면, PoC 참여 스타트업의 약 60%가 판로 확보에 성공
기술 고도화와 피드백 - 대기업의 엄격한 검증 과정을 통한 제품 개선
-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테스트 및 전문가 멘토링 및 기술 자문
네트워크와 후속 기회 - PoC 성공 시 본계약 가능성, 다른 대기업으로의 확산 효과
* 중기부 데이터: PoC 참여 스타트업의 매출 증가율이 일반 창업지원 사업 대비 약 3배 높음
단점: 보이지 않는 비용과 리스크
기회비용의 함정 : PoC 준비와 실행에 3~6개월 소요
- 핵심 인력이 PoC에 묶여 다른 기회 놓칠 수 있음
- 여러 PoC를 동시에 진행하다 정작 제품 개발은 정체
실패 시의 데미지 : PoC 실패가 시장에서 "검증 실패"로 낙인찍힐 위험
- 대기업 내부에서 부정적 평가 확산, 동일 대기업과의 재협력 기회 차단
불공정 계약의 그림자 : 일부 대기업의 무리한 조건 요구, 지식재산권 귀속 문제, PoC 성공 후 본계약 없이 아이디어만 빼가는 사례
행정 부담 : 정부사업 특유의 복잡한 정산 절차, 증빙 서류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 회계 담당자 별도 필요
장점: 외부 혁신을 안전하게
리스크 최소화된 혁신 실험 : 정부 지원금으로 초기 비용 절감, 실패해도 재정적 부담 적음, 다양한 솔루션 동시 테스트 가능
빠른 기술 도입 : 자체 개발 대비 시간 단축 (평균 6개월 vs 2~3년)
- 최신 기술 트렌드 파악, 디지털 전환 가속화
조직 문화 개선 : 스타트업의 애자일한 업무 방식 학습
- 구성원의 혁신 마인드셋 강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정부 정책과의 정렬 : ESG 경영 실적으로 활용, 중소·벤처 상생협력 점수 향상, 각종 정부 시책 부응
단점: 조직 내 마찰과 효율성 논란
내부 저항과 칸막이 : "우리가 더 잘 만들 수 있다"는 개발 부서의 반발, 구매 부서의 복잡한 프로세스 의사결정 지연으로 스타트업 지침
시간과 리소스 투입 : 담당자 배정 및 내부 조율, PoC 관리 오버헤드, 실패 시 책임 소재 문제
단발성 협력의 한계 : PoC 성공해도 본계약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 많음 예산 부서의 "굳이?" 반응 기존 협력사와의 관계 고려
보안과 정보 유출 우려 : 내부 데이터를 스타트업에 공유해야 함 기밀 유출 위험 경쟁사로의 기술 이전 가능성
스타트업 A사 대표 (AI 솔루션) "민관협력 사업 덕분에 S사와 PoC를 진행했어요. 6천만원 지원금으로 전담팀을 꾸리고 3개월간 개념검증을 완료했죠. 비록 본계약은 안 됐지만, 이 레퍼런스로 LG와 현대에서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 무엇보다 대기업의 검증 과정을 경험하면서 우리 제품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어요."
대기업 B사 오픈이노베이션 담당자 "스타트업과의 협업은 우리 조직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10개 PoC 중 실제 도입으로 이어진 건 1~2개 정도예요. 나머지는 '해봤다'는 실적용이죠. 제도가 더 정교해져야 합니다."

싱가포르: 플랫폼 제공자 + 중개자
유럽: 연구 성과의 상업화 브릿지
미국: 연방+주정부+민간의 다층적 지원
한국: 단계별 연속 지원으로 성과 집중
1) 단계별 지원 체계화
한국 중기부의 2026년 개편안처럼, 많은 국가들이 pre-PoC → PoC → PoV → 사업화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 국제 협력 확대
싱가포르의 Horizon Europe Complementary Fund처럼, 글로벌 연구개발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3) 플랫폼 기반 접근
싱가포르 OIP나 미국 Challenge.gov처럼, 정부가 직접 자금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매칭 플랫폼을 구축·운영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4) 성과 중심 평가
한국의 경우도 양적 확대에서 질적 성과 창출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PoC 건수가 아니라 실제 사업화, 투자, 매출로 이어지는지를 평가하는 추세입니다.

싱가포르는 IMDA(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의 OIP(Open Innovation Platform)를 통해 매우 체계적으로 PoC를 관리합니다.
OIP의 PoC 구조:
Challenge 카테고리: Ideation (아이디어): 812주 신청 + 48주 평가 PoC: 위 과정 + 3~6개월 PoC 개발 Prototype: 위 과정 + Pilot Trial까지 연계
비용 구조: Problem Owner(수요기업)가 상금 제공 복잡도와 카테고리에 따라 차등 IMDA는 수수료 없이 매칭 및 플랫폼 제공 Digital Bench: 클라우드 기반 가상 샌드박스 제공으로 개발 기간 수개월→수주로 단축
성공 사례: VISA × SourceSage: 디지털 인보이스 및 결제 시스템 6,000개 이상 SME 도입 Boustead Projects × TraceSafe: SafeSite 건설현장 디지털 모니터링 SACEOS × Trakomatic/Viatick: SafeEvent 대규모 행사 안전관리 플랫폼
싱가포르의 특징:
정부가 중개자이자 플랫폼 제공자 역할
Problem Owner와 Problem Solver 매칭에 AI 활용
클라우드 인프라로 PoC 개발 비용 및 기간 대폭 단축
지식재산권 워크샵 등 전문 지원
싱가포르는 작은 국가지만,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에서 세계 16위, 아시아 5위를 차지합니다. 그 중심에 EnterpriseSG가 운영하는 Startup SG Tech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1) 프로그램 구조
PoC(Proof of Concept) 지원
- 지원 : 최대 S$250,000 (약 2.5억원)
- 지원 기간: 최대 18개월
- 자기부담: 페이드인 캐피탈의 10% 증자 필요
- 대상: 기술/과학적 타당성을 입증해야 하는 초기 단계
PoV(Proof of Value) 지원
- 지원 : 최대 S$500,000 (약 5억원)
- 지원 기간: 최대 30개월
- 자기부담: 페이드인 캐피탈의 20% 증자 필요
- 대상: PoC 완료 후 상업적 가치를 검증하는 단계
- 조건: 잠재 고객이나 투자자의 관심 증명(PoI, Proof of Interest) 필요
특징과 차별점
3단계 심사 프로세스
- Stage 1: 온라인 등록 및 예비 평가 (2주 내 피드백)
- Stage 2: 전체 제안서 제출 및 기술/상업성 평가 (외부 전문가 심사)
- Stage 3: 최종 발표 및 산업 전문가 패널 평가
마일스톤 기반 지급 : 첫 마일스톤 달성 시 20% 선지급 > 이후 단계별 성과 확인 후 지급 > 2017년부터 선지급 방식으로 개선하여 캐시플로우 부담 완화
지분 투자 옵션 : EnterpriseSG는 지원금의 50%를 지분 투자로 전환할 권리 보유 > 단, 총 지분의 49%까지만 제한 > 스타트업의 경영권 보호
성과와 시사점
싱가포르의 PoC/PoV 지원은 "돈만 주고 끝"이 아닙니다. 엄격한 평가와 마일스톤 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기술 검증을 유도합니다. 특히 PoV 단계에서 잠재 고객의 PoI를 요구하는 것은, 시장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효과적인 장치죠.
한국과의 비교: 우리는 지원 금액은 비슷하지만, 심사의 엄격함과 사후 관리 측면에서는 싱가포르가 한 수 위입니다.
유럽연구위원회(ERC)의 PoC 프로그램은 학술연구의 상업화에 초점을 맞춥니다.
ERC PoC 개요:
지원 규모: 프로젝트당 €150,000 (약 2억 2,000만 원)
지원 기간: 18개월 (2024년 기준, 이전 12개월에서 확대)
누적 성과 (2011~2024): 총 2,100개 이상 프로젝트 지원, 총 투자액: €320 million 이상 (약 4,700억 원)
2024년 통계: 신청: 698건 / 선정: 245건 / 성공률: 35%
- 주요 수혜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각 15건)
분야별 분포 (2014~2023 분석): Health technologies: 43% / 학제간 융합 프로젝트 다수 (AI×재생의료, 광학×환경모니터링 등)
비용 특징:
정액제 (Lump Sum): €150,000
용도: 시장성 탐색, IP 전략, 비즈니스 모델 개발
추가 지원: EIC Tech to Market 프로그램 연계
성과:
2020년 조사: PoC 수혜자의 50%가 창업 또는 기존 기업에 기술 이전
2022년: 47개 스타트업 설립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이스라엘 중심)
성공 사례:
ALS Vaccine (DPR-VAX): ALS 관련 단백질 응집체 타겟 백신
Cancer Microenvironment Engineering: 종양 경직도 감소 바이오메디컬 전략
유럽연합의 Horizon Europe (2021-2027)은 총 €93.5 billion (약 135조원)이라는 천문학적 규모의 연구혁신 프로그램입니다. 그 중 캐스캐이딩 펀드(Cascading Funding) 또는 FSTP(Financial Support to Third Parties) 는 PoC 지원의 혁신적 모델을 제시합니다.
작동 원리:
1차 펀딩: EU가 대형 컨소시엄에 프로젝트 예산 지급
2차 펀딩: 컨소시엄이 자체적으로 오픈콜 발표
3차 수혜자: SME, 스타트업이 €50,000~€200,000 규모의 그랜트 수령
쉽게 말해, EU가 큰 프로젝트에 돈을 주면, 그 프로젝트가 다시 작은 기업들에게 돈을 나눠주는 구조입니다.
2025년 예산 배분
총 캐스캐이딩 펀드: €650 million 이상 (약 9,500억원)
주요 클러스터 Cluster 3 (시민안보): 범죄 예방, 사이버보안, 인프라 보호 Cluster 4 (디지털·산업·우주): ICT, Industry 4.0, IoT, 로보틱스 Cluster 6 (식량·자원): 지속가능 농업, 순환경제 EU Missions: 기후 중립, 암 정복, 해양 보호 등
장점: SME 친화적 설계
간소화된 행정 : EU 본계약보다 훨씬 단순한 절차, 신청부터 승인까지 평균 3개월, 일부 프로젝트는 평가 기간 2주
적은 서류 부담, 마일스톤 달성 증명만 제출, 복잡한 회계 감사 면제, 25% 간접비 정액제 적용
다양한 지원 형태 : 현금 그랜트, 서비스 바우처, 테스트 시설 무료 이용, 실험·파일럿 지원
주요 영역
Future Internet / Next Generation Internet
Industry 4.0 / Smart Manufacturing
IoT (Internet of Things)
Robotics & Automation
Big Data & AI
Photonics
Blockchain
Green Tech & Energy Saving
한국 기업의 접근성
흥미롭게도, Horizon Europe의 일부 프로그램은 EU 비회원국 기업도 참여 가능합니다. 다만 실질적으로는:
EU 내 파트너와 컨소시엄 구성 필요
프로젝트의 경제적 가치가 EU에 귀속되어야 함
한국 스타트업이 단독으로 지원받기는 어려움
시사점
유럽의 캐스캐이딩 펀드는 "생태계 전체를 움직인다"는 점에서 한국과 다릅니다. 단순히 스타트업 한두 곳에 돈을 주는 게 아니라, 대형 프로젝트 → 중간 매개체 → 최종 수혜자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을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지식 이전, 네트워킹, 역량 강화가 자연스럽게 일어나죠.
한국도 단순 지원금 지급을 넘어, 이런 생태계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대기업이 주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징:
계열사 및 협력사 중심 생태계
장기적 관계 지향
기술 완성도 중시
사례:
NTT Open APN PoC (2024 IOWN Global Forum PoC of the Year): All-Photonic Network 기술 검증, Metro area 네트워크에서 실증
- 핵심 검증 항목: APN-G 기능, 오픈 인터페이스, 자동 프로비저닝, 스트리밍 텔레메트리
- 후속: 시스템 개선 및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적용 계획
비용:
공개 정보 제한적
대기업 자체 예산으로 진행하는 경우 많음
규모: 수억~수십억 원 (장기 프로젝트의 경우)
일본은 아베노믹스 이후 스타트업 육성에 국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NEDO(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 와 J-Startup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NEDO의 SBIR 프로그램
일본의 SBIR(Small Business Innovation Research)은 미국 모델을 벤치마크했지만, 독자적인 특색을 가집니다:
단계별 지원 체계
Phase 1 (PoC & FS) / PoC(Proof of Concept): 개념검증 / FS(Feasibility Study): 타당성 조사 / 목적: 혁신 기술의 실현 가능성 확인 / 기간: 6~12개월
Phase 2 (실용화 개발) / PoC/FS 완료 기업 대상 / 본격적인 R&D 지원 / 정부 조달로 연계 가능 / 기간: 1~2년
두 가지 트랙
조달 수요형(Procurement Needs Type) / 정부의 구매 수요 기반 / 공공서비스 혁신 목적
- 예: 재난 대응 시스템, 스마트 행정
사회 문제형(Social Issues Type) / 사회적 난제 해결 목적
- 예: 고령화, 환경, 에너지
STS(Seed-stage Technology-based Startup) 프로그램
대상: 시드 단계 연구개발형 스타트업
조건: NEDO 인정 VC로부터 조성비의 1/3 이상 투자 유치
특징: 민간 투자와 정부 지원의 매칭
J-Startup: 민간 주도의 스타 양성 프로그램
2018년 경제산업성, JETRO, NEDO가 공동 런칭한 J-Startup은 "일본판 유니콘 메이커"를 표방합니다.
핵심 특징
추천 기반 선발 - 공모가 아닌, 업계 전문가가 직접 추천
- VC, 액셀러레이터, 대기업 혁신 담당자가 후보 발굴, 엄격한 검증을 거쳐 매년 100여 개 선정
140여 개 서포터 네트워크
- 대기업: KDDI, 도요타, 소프트뱅크, 소니 등
- VC: 주요 벤처캐피탈 다수
- 전문 서비스: 법무법인, 회계법인, 컨설팅사
딥테크 집중 지원 - NEDO·AMED 기금 조성, 해외 에코시스템 연계, 기술 경쟁력 확보에 역점
오픈이노베이션 벤처창조협의회(JOIC)
NEDO가 사무국을 맡고 있는 JOIC는 대기업-스타트업 협업의 플랫폼입니다:
회원: 1,318명 (대기업 32%, 중소기업 16%, 스타트업 13%, 대학 4%)
활동: 세미나, 워크샵, 피칭, 백서 발간
성과: 산학협력 가이드라인, 연구개발 세제 활용 지침 마련
대기업의 적극적 참여 사례
KDDI∞Labo: 66개 기업과 협업, 50개 이상 사업 제휴
소니 Seed Acceleration Program: 단기간 사업화 성공 모델
도요타: 모빌리티 혁신 오픈이노베이션
한국과의 비교
일본의 차별점은 "민간 주도"입니다. 정부는 플랫폼과 초기 자금을 제공하지만, 실제 기업 발굴과 육성은 민간 전문가가 담당합니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정부 주도 색채가 강하죠.
또한 일본은 대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KDDI, 소니 등은 단순 CSR이 아니라, 자사 혁신의 필수 전략으로 스타트업 협업을 자리매김했습니다.
미국은 연방정부, 주정부, 민간이 각각 다양한 PoC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연방정부 프로그램:
SBIR/STTR (Small Business Innovation Research/Technology Transfer):
- Phase I: PoC 단계, $50,000~$250,000 (약 6,500만~3억 2,000만 원)
- Phase II: PoV/상용화 단계, $750,000~$1,500,000
- 기간: Phase I 6~12개월 / Phase II 최대 2년
Challenge.gov: 크라우드소싱 기반 공모전 플랫폼, 2017~2018년 기준 14개 연방기관, 86건 프로젝트 71%가 외부 파트너와 협력
민간 주도 사례:
HYPE Innovation: 2001년 독일 설립, 현재 170+ 직원, 2024년 Planbox와 합병, AI 기반 아이디어 관리 모듈 (2025 Q1) 출시로 참여도 지속 증가, 주요 고객: Nokia, Airbus, Siemens, Merck 등
비용 특징:
매우 광범위 (수천만 원~수억 원)
산업 분야별로 큰 편차
민간 기업 자체 PoC는 규모가 다양
많은 분들이 PoC 지원과 R&D 지원을 혼동합니다. 둘 다 정부가 돈을 준다는 점은 같지만, 목적과 방법론은 완전히 다릅니다.
PoC (Proof of Concept)
목적: "이 아이디어, 정말 될까?" → 실현 가능성 검증
초점: 개념의 유효성, 시장성, 기술적 타당성
질문: 기술적으로 구현 가능한가? 시장에서 수용될 것인가? 비즈니스 모델이 작동하는가?
결과물: 최소 기능 프로토타입, 파일럿 테스트, 시장 반응 데이터
R&D (Research & Development)
목적: "어떻게 만들까?" → 기술 완성도 향상
초점: 검증된 솔루션을 제품화하는 데 필요한 기술 개발
질문: 어떻게 성능을 개선할 것인가? 어떻게 대량 생산할 것인가? 어떻게 비용을 절감할 것인가?
결과물: 완성된 제품, 특허, 양산 기술
(3~6개월) 아이디어 → [PoC] → 개념 검증 완료 →
(1~3년) [R&D] → 제품 완성 → 시장 출시
PoC는 "빨리 실패하기(Fail Fast)"를 지향합니다. 3~6개월 안에 "이거 안 되겠다"를 알아내는 것도 성공입니다. 반면 R&D는 "이미 될 것을 확인했으니, 제대로 만들자"는 단계입니다.
PoC 지원
금액: 6,000만원 ~ 2억원
기간: 6개월 ~ 1년
정부 지원율: 70~100%
자기부담: 최소 (일부는 0%)
R&D 지원
금액: 2억원 ~ 20억원 (과제에 따라 더 클 수도)
기간: 1년 ~ 5년
정부 지원율: 70~80%
자기부담: 20~30% (현금 또는 현물)
PoC 평가 항목
혁신성: 얼마나 새로운가?
시장성: 고객이 원할까?
실현 가능성: 6개월 안에 검증 가능한가?
협업 적합성: 수요기업과 궁합이 맞는가?
팀 역량: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가?
R&D 평가 항목
기술적 우수성: 기술 수준이 높은가?
사업화 계획: 제품화 로드맵이 명확한가?
경제적 파급효과: 산업 기여도가 큰가?
연구 역량: 연구진이 전문성을 갖췄는가?
지적재산권: 특허 창출 가능성
PoC의 실패
오히려 권장됨 ("빨리 실패해서 다음 기회로")
실패해도 낙인 없음
피벗 가능
R&D의 실패
심각한 문제 (큰 예산 투입 후)
사업 종료 위험
책임 추궁 가능
AI 의료진단 스타트업 C사의 사례
PoC 단계 (2024년)
지원사업: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사: A 종합병원
지원금: 7,000만원
기간: 6개월
목표: "우리 AI가 실제 임상에서 작동하는가?"
활동: 100명 환자 데이터로 파일럿 테스트, 의료진 인터뷰 및 피드백, 진단 정확도 80% 달성 확인
결과: PoC 성공, 의료진 긍정 평가
R&D 단계 (2025년~)
지원사업: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지원금: 5억원 (3년)
목표: "정확도 95% 이상, 식약처 인증 획득"
활동: 대규모 데이터셋 구축 (10만 건), 알고리즘 고도화, 임상시험 수행, 의료기기 인증 준비
예상 결과: 시판 가능 제품 완성
PoC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
아이디어는 있지만 시장 반응이 불확실할 때
대기업 파트너십이 필요한 초기 스타트업
빠른 검증이 필요한 비즈니스 모델
기술보다 시장 적합성이 먼저인 서비스
R&D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
PoC로 이미 개념검증을 마친 경우
기술 완성도가 사업화의 핵심인 경우
장기간 연구개발이 필수인 분야 (바이오, 신소재 등)
특허와 원천기술 확보가 목표인 경우
최고의 전략: 순차적 활용
PoC로 개념 검증 (6개월~1년)
성공 시 R&D 지원 신청 (1~3년)
R&D 완료 후 사업화 지원 (초격차 스타트업 등)
이렇게 단계를 밟으면, 최소 10억원 이상의 정부 지원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오픈이노베이션의 PoC는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협업의 시작점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과 해외의 PoC 지원사업을 살펴봤습니다. 방대한 정보였지만, 핵심은 간단합니다: 어느 나라 정부든 우리들의 혁신 실험에 기꺼이 돈을 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2026년부터 한국 정부는 pre-PoC → PoC (1.4억) → PoV (2억)로 이어지는 체계적 지원을 시작합니다. 싱가포르는 클라우드 기반 Digital Bench로 PoC 기간을 몇 달에서 몇 주로 단축했습니다. 유럽은 2011년 이후 2,100개 이상의 연구 프로젝트에 €320M을 투자하며 50%의 창업 성과를 냈습니다.
오늘 우리는 PoC 지원사업이라는 거대한 숲을 산책했습니다. 3조가 넘는 예산, 수백 개의 사업, 세 대륙에 걸친 사례들... 복잡해 보이지만, 본질은 하나입니다.
정부도 저희도 여러분이 "시도"하기를 원합니다.
실패해도 괜찮습니다. PoC의 본질은 "빨리 실패하고, 빨리 배우고, 빨리 다음으로"니까요. 중요한 건 가만히 앉아 있지 않는 것입니다.
아래는 몇가지 제 생각을 담은 팁을 공유드립니다.
복수 지원 전략 -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담지 마세요.
- 중기부, 과기부, 지자체 사업을 동시에 모니터링, 탈락해도 다음 분기에 재도전
수요기업 먼저 확보 - 민관협력 사업은 대기업 파트너가 핵심 / OI마켓(oimarket.kr)에서 과제 먼저 확인 - 콜드콜보다 프로그램 통한 매칭이 효율적
PoC에서 R&D로 이어가기 PoC 성공 시 후속 R&D 신청 적극 활용, 2026년부터는 단계형 지원이 제도화되어 더 쉬워짐
행정을 가볍게 여기지 말 것, 정산에 실패하면 모든 게 물거품, 회계 담당자 또는 외부 전문가 활용 고려
단발성을 넘어 생태계 구축으로 일본의 KDDI∞Labo처럼 자체 프로그램 운영
- 정부 지원은 마중물, 실제 협업은 자사 예산으로
내부 프로세스 간소화, 스타트업 친화적 계약서 템플릿 구비, 빠른 의사결정을 위한 전담 조직
실패를 학습으로, PoC 실패도 데이터로 남음, 왜 안 됐는지 분석하여 다음 선발에 활용
명확한 단계 구분: pre-PoC로 제대로 준비하고, PoC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PoV에서 가치를 증명.
적절한 예산 배분: 한국 기준 소규모 1,000만3,000만 원, 중규모 5,000만1억 원, 정부지원 활용 시 최대 3억 원 이상 쌉가능.
정부지원 적극 활용: 2026년 개편되는 중기부 사업, 지역 창경센터 프로그램, 해외 협력 프로그램들을 잘 활용.
장기적 관점 유지: 2~3년의 인내와 평균 7.2회의 도전이 필요. 조급은 금물.
생태계적 접근 필요. 유럽의 캐스캐이딩 펀드처럼 다층적 구조 고려. 단순 지원금을 넘어 네트워크 효과 창출
평가의 전문성 강화. 싱가포르처럼 외부 전문가 적극 활용. 업계 경험자가 심사에 참여해야
후속 연계의 제도화. 2026년 단계형 지원은 긍정적. PoC → R&D → 사업화 → 투자까지 One-Stop 플랫폼 필요
이상 Dr. Jin이었습니다.

참고자료
무역협회, "한국의 오픈이노베이션 현황 및 활성화 정책 제언" (2025)
중소벤처기업부, "2025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성과공유회" (2025.12)
현대차그룹, "2024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 (2024.11)
ERC, "Exploring the Innovation Potential of ERC-Funded Research" (2025)
Mind the Bridge, "Open Innovation Outlook 2025" (2025)
IMDA Singapore, "Open Innovation Platform FAQ" (2024)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In 부산 2025" (2025)
현대건설, "2024 오픈이노베이션 데이"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