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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군의 탐구생활 May 01. 2024

관찰하며 알아낸 일 잘하는 사람들의 태도

능력 보다는 태도이다

현 부서에서는 타부서와의 교류가 많아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일을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특성이  뚜렷이 드러났다.

그들을 겪어보고  깨달은 것은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결국 "일을 대하는 태도"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업무의 범위를 제한하는 사람 vs 업무를 영업하는 사람

일을 못하는 사람은 새로운 일을 맡겼을 때 "난 할 수 없어요"라고 결론을 내린다. 업무가 과다하거나 전략적 판단에서 나온 결론이 아니다. 

보통 그들은 자신이나 자신의 부서가 해야 할 일을 대단히 축소해서 생각하며 일을 쳐내는 것을 능력이라 생각한다. 

결국 이 일은 이래서 못하고 저 일은 저래서 못한다는 말만 계속하게 되는데,

그런 일들이 반복되면 결국 "저 사람은 왜 있는 거야?"라는 질문이 나온다.

바빠서 못한다고 하지만 주변에서  판단할 때는 전혀 바빠 보이지 않는다.

반면 일을 잘하는 업무를 받는 것을 마치 제품 수주 반드시 한다.

그들에게 일은 서비스의 영역이자 자기 확장이다. 

못하는 일이라도 우선 도전해 보겠다고 말하며 바빠서 여유가 업을 때에도 당장은 어렵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할 수 있다고 한다.

잘 못하는 일도 우선 도전한다. 당연히 결과물을 가져다주면 부족한 것투성이이니 지적받고 혼나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은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한다. 일을 못하겠다고 거부하면 혼날 일은 없지만 애초에 발전할 일도 없다.


노트 필기는 기본 중에 기본이다

최근에 느낀 것 중 하나는 일 잘하는 사람은 미팅 때 노트를 굉장히 잘 했다.

일을 잘하면 머릿속에 다 넣어서 노트가 필요 없을 것 같지만 오히려 그 반대였다. 

업무적으로 상당히 배울 점이 많았던 한 분은 이제 1분기가 끝났을 때인데 회사에서 제공해 준 노트를 이미 다 써버렸다.

반면, 업무 역량이 한참 떨어진다고 생각한 사람은 한 번도, 심지어 임원 주관하는 미팅에도 필기를 한 적을 보지 못했고 애초에 노트도 들고 온  것을 본 적이 없다.

당연히 미팅에서 나온 내용이 다음 회의 때까지 제대로 반영된 적이 없었고 기한을 지킨 적도 없다.

일을 못하면 열심히 하는 태도라도 보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제대로 일도 못하는데 미팅 때 받아 적지도 않는다면 이미 틀려먹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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