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바다의별 Aug 29. 2024

'카네기홀'에서 공연할지도 몰라.

안 될 것도 없지!


별아!


할머니의 어린이집 이름은 왜 '바다'이었을까?

많은 분들이 물어보았어.


"예쁜 이름이에요.  이렇게 지은 이유가 있나요?

"바다에 뜨는 별을 줄인 말이에요. 넓은 바다에 사랑의 별로 반짝거려 주길 바라는 맘으로 지었답니다."


할머니는 별이도 캄캄한 바다를 비추는 별처럼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별칭을 사용하는 거야.

별이는 오늘 어떤 모습으로 반짝였을까?


 https://youtu.be/B6 GeEbwWj9 U? si=nqOIkxtAXO38 MEr7




별아!

할머니 합창단은 9월 첫 주부터 바빠지기 시작할 거야.

새마을 테마공원에서 진행되는 '온누리 힐링콘스트'를 시작으로 내년 2월 '오사카 공연'까지 일정들이 꽉 차있거든.

그동안 최선을 다해 연습으로 준비한 곡들을 공연하게 되지.


정신은 조금 없어!

곡들을 외워야 하고 간단하지만 율동도 해야 해.

[가우데 아무스(Gaudeamus)] 곡  손뼉 치기는 꽤나 난도가 높지.

우리 권사님들, 곡에 맞추어 박수치기도 힘든데 율동이 촌스러우면 안 되거든.

지휘자선생님의 디테일한 요청. 예를 들면 팔은 옆구리에 붙여서 손뼉 치기. 마지막 박수는 한 번으로 정하고 도도한 표정으로 완벽하게 마무리하기


별아!

할머니가 합창단이 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단장님이 그러셨어.


"우리 오사카공연 가고 카네기홀에서 공연도 해봅시다. 우리라고 못 할거 있습니까?"


그때 할머니가 무어라 했을까?

신입단원이 용감하게 "그럼요" 하고 고개를 힘차게 끄덕였어.

그리고 늘 생각을 해!


'우리는 카네기홀에서 공연할 합창단이야.'


별아!

오늘은 할머니가 [뉴욕에 있는 카네기홀]에 대하여 알아보았지.

카네기홀은 뉴욕 최고의 콘서트 홀로 연간 800회 정도 공연이 열리고, 백 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자체가 마치 하나의 악기처럼 좋은 음향으로 유명하다고 하는구나.

많은 뮤지션들이 세계 무대 데뷔를 위해 이곳을 찾기도 하고, 유명한 음악가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자랑스럽게 공연을 하는 곳이지. (출처: 네이버 )


할머니가 아는 지인도 이곳에서 [크로마하프]를 공연한 걸로 알고 있어.

우리도 이렇게 연습하고 공연하다 보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니?


혹 공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더라도, 다 함께 [카네기홀] 빨간 의자에 앉아 공연을 관람해 볼 기회는 가지고 싶구나.


별아!

어떠한 꿈이 있느냐에 따라 하나님도 이루어 가시지 않을까 생각해!

어떤 분이 바다의 별에 대하여 이렇게 해석해 주셨어.


" 모래처럼, 하늘의 처럼 복을 주시겠다고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것처럼 원장님에게도 그 복을 주시겠다는 뜻인가 봐요"


그 이후 할머니의 닉네임은 늘 '바다별'로 정했어.

우리 별이와 합창단원 한 분 한 분에게도 아브라함의 복이 넘치기를 기도해!!!


별아!

할머니도 별이 얘기가 궁금하단다. 별이도 다음 주 할머니 이야기 다시 기대해 줘.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민수기. 14장 28절)


초대합니다!!


이전 10화 유쾌해서 좋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