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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를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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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연상 Jul 13. 2023

비 2

비 2

@노연상 2023.5.06


누구는 마음을 거울같이

깨끗이 닦으면

정신이 맑아진다 했다


누구는 마음이 있다는게 허상이니

애당초 마음이란 게 없는줄 알면

닦고 말고 할 것도 없다했다


욕심을 비우고 시기하지 않는다고

억울해 하지 않는다고

확신해도

그 놈 생각이 사라지지 않는다.


분명히 그 놈의 교활함이

드러났는데도

모두 눈 감고 떡 고물만 즐긴다


니체는 자신의 사유를

대중이 이해하지 못 해

정신병원으로 갔다


어떻게 해야 하나


비가 좀 더 쎄게 퍼 부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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