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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춘 Mar 27. 2022

아이스초코에서 아메리카노로(1)

2021년 12월 8일


카페에서 일을 할 때 지하 목공방에서 음료를 주문하러 오셨습니다.

그때마다 키 큰 남자분 한 명은 의외로 언제나 아이스초코만 드시더라고요.

처음엔 신기했고 나중엔 익숙해져서 그분이 오면 

언제나 아이스초코 만들어야겠다~’라고 

생각을 하기까지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아메리카노를 시키신 거예요!!!


너무나도 당황스러웠지만 주문하신 대로 만들어 들었죠. 마음속으론 다시 아이스초코로 돌아오시겠지 했는데 카페일 끝날 때까지 아메리카노를..ㅠㅜㅜ


처음엔 2샷을 넣어서 드렸더니 매번 깔끔히 음료를 드셨던 분이셨는데(아이스 초코 시절) 몇입 먹고 거의 남기셨어요..


 후로 언제나 연하게 부탁을 하셔서 저는 언제나 1샷만 넣고 1샷은 따로 챙겨드렸어요!


그런데 따로 챙겨준 1샷까지 깔끔하게 드셨길래

‘아! 이제 2샷도 괜찮으신가 보다!!’ 싶어서

다음 주문 때 안일하게 생각하며 2샷으로 만들다 일이 생기고 맙니다......! 


다음 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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