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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May 12. 2024

한 입 리더십 _ 어떤 선배가 기억에 남나요?

190번째 뉴스레터 관점은 “ 어떤 선배가 가장 기억에 남나요? “ 입니다. 



이번주에는 스승의 날이 있더라고요. 스승의 날이 되면 항상 생각나는 분들이 계십니다. ‘종화야 교만해 지지마‘ 라며 매일 성장하는 나에게 객관적인 나를 볼 수 있게 해준 선배님, 매일 야근하고 출장 가는 후배보다 내 가족을 생각하며 ‘휴가 때 회 사먹으라고 금일봉을 주신 선배‘ ‘선배님 뭐좀 여쭤봐도 되요?'라는 질문에 ‘응 다 물어봐‘ 라며 자신의 바쁜 시간과 모든 노하우를 공유해 줬던 선배들입니다.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나?’ ‘그래, 자네가 먼저 기획해보고 이제 나한테 알려줘‘라며 내 생각과 의견을 먼저 풀어낼 수 있게 기회를 준 리더, ‘자네가 그렇게 생각했다면 이유가 있겠지.’ 라며 내 의견에 귀 기울여준 리더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질문을 좋아합니다. 너무 많은 선배님들이 떠오르고, 나의 성장에 영향을 준 수많은 리더분들이 떠오르거든요. 그래서 이전 뉴스레터에서도 한번 했었던 질문이기도 하고, 자신의 리더십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묻는 질문이기도 하죠. 이 질문을 ‘그래서 어떤 선배로 기억되고 싶으세요?’ 라고 질문하며 ‘나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선배가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 그 선배로 부터 어떤 긍정적 경험을 하게 되었나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는 이번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번째 이야기) 충주맨의 성공을 도운 리더 ‘조길형 충주시장’ fit


(중략)


두번째 이야기) 조인성이 좋아하는 두 명의 선배 fit


(중략)



세번째 이야기) 나를 위한 피드백을 주는 선배를 찾자. (‘평가보다 피드백‘ 중 발췌) fit



솔직한 피드백과 피드백 분위기를 중요하게 여기는 선배는 필요합니다. 그런데 많은 선배들이 ‘이런 걸 알려줘도 되나?’ ‘이것까지 알려줘야 하나?’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죠. 어느 순간 선배가 먼저 이야기를 권내는 순간 ‘꼰대와 라떼’가 되는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문제가 아닌, 시대의 관점이 그렇게 흘러갔죠. 그래서 어려운 피드백을 더 회피하려고 하는 선배들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1) 평상시에 서로의 성장을 위해 피드백을 건넨다는 것을 자주 이야기해주는 선배


평가와 피드백 대화 시간은 공식적인 자리임을 인지시킨 후, 개인적 감정이나 관계를 배제한 공적인 평가 결과임을 언급해주는 선배가 필요합니다. 개인적 감정이 아닌, 팀장으로서 회사에서 정한 기준에 맞게 역할을 수행한다는 의미를 전하는 것이죠. 



2) 피드백을 전달할 때 중립 질문을 통해 팀원이 먼저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선배


중립 질문을 통한 피드백은 팀원의 저항을 조금이라도 줄이도록 돕는 대화입니다. 선배가 팀원에게 ‘잘했다. 못했다’라는 판단과 평가를 넣지 않은 질문을 팀원에게 던지고 팀원이 자신의 생각을 온전히 이야기할 수 있도록 조금은 편안한 대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죠.  리더의 의견은 그 다음에 해줘도 충분합니다. 먼저 팀원의 이야기를 듣고 리더가 “○○님의 생각과 비슷해요”라며 동의를 해 줄 수도 있고, “○○님 관점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조금 다른 관점을 공유해 볼게요”라며 리더의 생각을 공유해주는 대화를 하는 선배가 되어야 하고, 그런 선배를 찾아야 합니다. 



3) “제 피드백에 대해 ○○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며 리더가 판단한 내용을 전하기보다는 팀원의 의견을 되묻는 선배 


피드백은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로 서로 동의하는 부분을 찾아가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조금은 덜 불편한 피드백을 할 수 있습니다. 불편함을 줄이는 피드백 스킬, 마인드셋, 대화 방식을 고민하고 학습하는 것도 꼭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전문성’입니다. 팀원들은 팀장이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기본적인 전문성을 갖추지 않은 리더가 많죠. 아무리 훌륭한 스킬과 마인드로 무장했다 하더라도 전문성이 없으면 변화를 이끌어내기 힘듭니다. 이때 필요한 전문성은 내 지식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지식까지 포함합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일하는 방식과 성과의 연결점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fit의 핵심은 성장을 응원하는 솔직한 피드백입니다. 대신 선배의 말이 정답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서로가 인정하고 있어야 합니다. “내 생각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들어보고 도움이 되면 적용하는 것도 좋아. 듣고 나서 너에게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그 방법으로 해도 되고.” 라고 말이죠.



네번째 이야기) 내 옆의 선배의 태도가 엉망이라면? non fit


(중략)



좋은 선배와 나쁜 선배는 없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선배를 싫어하는 동료도 있고, 내가 싫어하는 선배를 좋아하는 동료도 있으니까요. 


대신 나의 성장과 성공에 fit or non fit 한 선배를 찾는 것은 중요합니다. 


나는 어떤 선배가 있나요? 함께 일하는 선배와 함께 회사 밖 선배에 대해서도 찾아봐야 하는 요즘입니다.



190번째 뉴스레터 중 일부입니다.


https://maily.so/leadership100/emb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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