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휴대폰 날씨를 보니 어제보다 8도 이상 차이가 난다. 갑작스러운 기온변화로 봄인데, 초여름 날씨 같은 느낌. 그래도 맑은 날씨가 반가운 이유는 꽃망울이 터질 시점 이라는 것. 부디 비는 오지 말아라 기도 했는데, 내일부터 비소식이 있구나. 인생을 되돌아 볼 때, 문득 행복한 순간을 떠올려보면 여행가는 날, 비가 오는데 거짓말처럼 비가 그치고 맑은 하늘을 볼 때, 그 기쁨의 순간은 말로 다할 수 없다. 스스로를 날씨 요정이라 자부하면서 여행을 떠나는 나의 인생이 참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