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다 쓰는 편지

[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by 방송작가 최현지

-
모래사장에다
한자 한자 글씨를 쓴다.
파도가 올듯말듯 하다가
지우개처럼 슥- 슥-
다시 모래사장에다
또박 또박 글씨를 쓴다.
파도가 한결 잔잔해 진건
내 소원을 들어준 것 일까.
내친김에 사랑을 담아
순간의 여름을 찰칵.

여름 일기 | 다시 찾은 바닷가 | 울진 | 구산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