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장 핫한 유튜버들의 책, 리부트하고 킵고잉하라!

김미경 <리부트> & 신사임당 <킵고잉>

by 치유

김미경과 신사임당. 지금 가장 핫한 유튜버들 중 한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이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올해 7월에 책을 냈다는 것이다. 김미경의 <리부트>, 신사임당의 <킵고잉>, SNS 피드에 자주 올라오는 이 두책이 궁금해서 읽어봤다.


깊은 사색이나 깨달음이 오는 책들은 아니지만, 현재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가볍게 읽기 좋은 책들이었다.







리부트는 주로 오프라인 강의로 유명했던 김미경 강사가 코로나로 인해 생계에 위협을 느끼고, 변화하는 세상에 대비하기 위해 공부하면서 알게 된 내용들을 엮은 책이다.


올 상반기 쏟아져나왔던, 코로나 이후 변화될 세상을 예측하는 책들에 이미 나와있는 내용들도 많지만, 그에 비해 매우 쉽고 가볍게 읽히는 책이다. 그리고 여타의 책들보다 코로나에 대비하는 전략을 좀 더 개인적인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혼돈 속에 새로운 질서가 다가오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코로나를 위기가 아닌 혼돈이라고 표현하며, 혼돈 속에 숨어있는 새로운 질서를 찾는 사람만이 새로운 시대에 적응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혼돈의 폭풍이 지난 후 모습을 드러낼 그 질서는 이미 형체를 갖추어 가고 있으며, 소수의 사람들은 그에 맞춰 이미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고 말한다.


경제 전문가들은 백신이 나올 때까지를 기회를 잡을 골든타임으로 예상한다. 혼돈이 정점을 찍고 나면 이제 서서히 감춰져 있던 질서가 겉으로 드러나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누구나 '이것이 뉴 노멀이구나'라고 인식하는 순간, 이미 시장은 새판으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 김미경 <리부트> -



네가지 리부트 공식에 주목하라


그렇다면 삶의 공식이 바뀌고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는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할 주요 키워드는 무엇일까? 저자는 책에서 네가지 공식을 말한다.


1. 온택트(On-tact)


거리두기로 사람간의 접촉이 제한되는 언택트 시대는 온라인으로 연결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알아내고 적용해야한다. 온택트는 불가능했던 모든 것들을 가능한 것으로 바꾸고 있다. 그것도 매우 빠른 속도로.


50만명의 팬들이 동시에 BTS의 공연을 감상하고, 온라인으로 패션쇼를 하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집을 둘러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온택트가 실현되고 있다.


내가 하는 일에 어떻게 온택트를 적용할 것인가 감을 잡았다면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게 좋을 것 같다. 저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트렌드에 앞서가는 사람은 정확한 분석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10%의 감으로도 무작정 시작한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세상이 온통 불확실한 때에는 시작의 속도가 성패를 가르기 마련이다. 작은 시작, 빠른 시작, 대담한 시작만이 당신을 온택트형 인간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 김미경 <리부트> -


2.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저자는 첫번째 리부트 공식인 '온택트'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기 위한 필수 능력으로 두번째 공식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제안한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은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구독자와, 조회수, 노출수를 분석하는 것이 빅데이터고, 내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의 성향을 분석하는 것도 인공지능이다.


단순히 디지털로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변신해야한다. 그렇게해야 디지털 구사 능력이 곧 꿈의 능력이 되고, 인생의 무기가 되는 세상에 적응해 나갈 수 있다.


처음부터 큰 그림을 그리려 욕심내지 말고 디지털 세계에 '점' 하나를 찍는 것을 시작으로 삼으면 된다. 그런 후 SNS로 시작해 홈페이지, 앱 등을 단계적으로 마스터해나가는 것이다. - 김미경 <리부트> -


3. 세이프티(Safety)


저자는 앞으로 세이프티 마케팅이 점점 중요해질 것이라 말한다. 이제 모든 분야에서 안전하지 못한 것은 살아남지 못할 것이며 세이프티는 사업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기준이 될 것이다. 매킨지 컨설팅 보고서에서는 회사에 CSO(Chief Safety Officer)를 두라고 까지 말한다.


4. 인디펜던트 워커(Independent Worker)


인디펜던트 워커는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여기에는 '어떤 외부 변수가 오든지'라는 전제가 붙는다.


인생을 살다보면 우리는 코로나 못지 않은 돌발 상황을 여러번 맞을 수 있다. 그런 요인들이 아무리 변해도 언제든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인디펜던트 워커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게 될 수는 없다. 저자는 인디펜던트 워커가 되기위해서는 다섯가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코어 콘텐츠, 디지털 기술, 셀프업그레이드 시스템, 네트워크 관리, 영리한 돈관리가 그것이다.


앞으로 몇 년간 우리는 위기의 시간을 겪을 것이다. 어쩌면 내 '일'이 무너지는 순간을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럴 때면 세 번째 리부트 공식 '인디펜던트 워커'의 희망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 반드시 가슴에 새겨놓을 말이 있다. '일은 무너져도 나는 무너지지 않는다.' 담대하게 나답게 인디펜던트 워커로 리부트하자. - 김미경 <리부트> -




여기, 회사에만 의지하지 말고 자기만의 일을 찾으라고 말하는 또 다른 책이 있다. 스마트스토어 강의와 경제유튜버로 유명한 신사임당의 책 <킵고잉>이다.




성공은 운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성공은 운'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운'은 하루 아침에 오는 것이 아니라 작은 시도들이 여러번 반복될때 온다.


주사위를 한 번 던져서 3이 나오는 것은 우연이지만 주사위를 던지는 횟수가 늘어날 수록 그것은 필연의 영역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지금은 성공한 유튜버지만 저자에게도 여러번의 실패(혹은 시도)가 있었다. 그 시도들을 통해 성공한 유튜버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


흑수저로 태어나 '내수저는 내가 만든다'는 생각으로 달려왔던 저자는 말한다.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웠던 순간은 열정을 믿을 때였고, 가장 소득이 높았던 순간은 행운을 믿을 때였다.'고.


그는 열정이 아니라 피드백과 성공경험이 더 많은 고통을 감내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이것이 성공 확률이 0%만 아니라면 끊임없이 도전하고 킵고잉 해야하는 이유다.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일을 미루지 마라


저자는 회사 일을 하느라 자기인생에서 중요한 일을 미루면 안된다고 말한다. 급한일을 먼저 해야할까, 중요한 일을 먼저 해야 할까? 여기서 중요한 일은 나를 위한 일이고, 급한 일은 남을 위한 일이다. 나 자신에게 중요한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더 써야한다.


그림을 그리든, 글을 쓰든, 음악을 하든, 사업을 하든 나에게 '중요한 일'을 해야 한다. 회사는 나에게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신경쓰지 않는다. 세상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나에게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는 오직 나 자신만 안다. - <킵고잉>, 신사임당 -


회사는 나의 인생을 책임지지 않고, 회사의 관례와 규칙은 다른이 들이 돈을 벌기 위해 정한 것들이다. 물론 회사에서 누리는 무형적인 가치들이 적지 않고, 매우 소중한 것들이지만 퇴사하고 나면 모두 없어질 것들이다.



단군 이래 가장 돈 벌기 좋은 시대?


저자는 지금은 소심하고 남앞에 나서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에게 더할 나위 없는 환경이라고 말한다. 예전에는 물건을 팔려면 사람들을 만나고 설득력도 뛰어나야했지만 지금은 키보드 앞에서 모든걸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원하면 전세계 어디든 다이렉트로 연결이 가능해 전세계를 무대로 뛸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돈벌기가 쉽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힘들다. 어떤 환경이든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돈을 버는 사람은 그 상황에 맞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건, 예전보다 기회가 많이 열려있다는 사실이다.


신사임당은 스마트스토어와 유튜버로 성공했지만 이러한 성공 공식이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는 없다. 책의 내용을 그대로 따라한다고 누구나 돈을 버는 것도 아니다. 결국 내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찾는 것은 내 몫이다. <킵고잉> 책에서 가장 좋았던 마지막 문장으로 서평을 마친다.


단단함이란 외부의 충격을 버텨내는 것이 아니다. 그 충격을 흡수해서 더 강해지는 것이다. 태풍을 맞아 온전히 버티고 서있는 거목보다는 흔들리지만 땅에 박혀 버티는 잡초처럼 유연한 삶을 꾸려나가고 싶다. - <킵고잉>, 신사임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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