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
안두진 작가는 이미지의 최소 단위에 이마쿼ㅡ라는 이름을 부여한 이후로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새로운 회화를 모색해 온 실험읙 과정을 따라간다.
1부. 이마쿼크, 숭고의 서사와 만나다.
2부, 풍경위의 풍견이라는 시기별 주제로 구성되었다.
안두진 작가는 이미지의 최소 단위에 이마쿼크라는 이름을 부여한 이후로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새로운 회화를 모색해 온 실험읙 과정을 따라간다. 캔버스, 물감, 이마쿼크, 자기-생성방식, 반복, 안두진. 이 모든 것이 전시에 있는 그림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형다미/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선임 규레이터
장소: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전시일: 2024.6월 15일~8월 11일
전시가 열리고 있는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파주 출판단지에 위치해 있다.
뮤지엄 자체가 멋진 건축물이자 예술품이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사정없이 구부러진 곡선을 보여주는 뮤지엄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1층 카페를 지나 바로 3층으로 올라간다.
'덥고 습한 어느날 2009'는 엄청난 대작이다. 크기도 크리려니와 섬세하고 치밀하게 엄청나게 많은 이미지가 빼곡이 채워져 있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스토리가 들린다. 덥고 습한 어느날의 한 장면이 마치 살아서 내 눈앞에서 재현된 느낌이다. 시선을 둘 곳이 너무 많아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어느 하나 허투로, 대강 그린 것이 없다. 놀랍도록 정교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안두진 작가의 2000~2010년대 그림들을 볼 수 있어서 더욱 좋다.
300호에 달하는 작품들도 많다. 뮤지엄을 압도하는 크기와 과감한 색채들, 그 안에 속해 있는 스토리가 돋보인다. 놀랍도록 치밀한 작업들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전시공간 자체가 일반적인 건물의 내부의 모습이 아니라 곡선이 주는 아름다움을 뿜어내고 있고 인공 조명이 아닌 자연광을 끌어 들여 인공적인 건물이지만 자연미가 느껴지는 곳이다. 여기에 강렬한 색채의 작품들이 저마다 스토리를 발산하며 마치 오랜 친구처럼 이질감없이 잘 어우러진다.
공간과 작품을 한번에 보는 묘미도 쏠쏠하다.
뮤지엄 1층에 있는 카페와 2층, 3층에 이르기까지 많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차근 차근 다 돌아보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시간에 맞추면 뮤지엄 건물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감상의 감동을 안고 카페에서 힐링을 하는 것도 참 좋았다. 전시는 이번 주말 일요일까지다. 놓치지 말고 꼭 감상하기를 강추강추~~~!
오래간만에 눈 호강, 마음 충전 제대로 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