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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sStock May 19. 2019

주식. 기초 접근하기 - 11

귀찮음의 댓가와 그 손실



5월 4일. 약 10일 전. 아래의 글을 작성 하였고 제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인 국일제지를 오픈했습니다.


https://brunch.co.kr/@ekdrum/33


국일제지는 이 날 이후에도 계속 상승을 하였지만 지금은 하락하며 아래위로 엄청난 출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욱이 현재 좋지 않은 시장상황 속에서 제가 올리는 큰 수익을 보고 제 주변에서 종목알려달라며 많이 '딜(?)' 들어오지만, 솔직한 심정으로는, 이번 글을 통해 저의 매매 중 제발 저를 닮지 않았으면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동시에 절대로 닮아서는 안되는 행위와 결과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소제목의 타이틀과 같은 '귀찮음의 대가와 그 손실'입니다.


결론부터 보시겠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시 확대가 됩니다)

<국일제지 매매일지>


5월 11일 글을 올릴 당시에 89%의 상승을 보이던 국일제지가 5월 13일이 되자 200%를 달성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100% 까지는 많이 먹어봤는데 200%는 이 번이 처음이라 정말이지 너무 좋아서, 그 기념으로 일부 물량을 매도하고 얼마나 더 가나 보자하고 '딴짓거리'를 좀 했습니다.


그런데...아니, 5월 13일 9시 10분도 되기전에 주가가 거래량을 터트리며 곤두박질 치기 시작합니다. 말이 좋아 거래량 터트리며 곤두박질이지 200% 이상의 수익이 200% 아래로 내려가는데 솔직히 눈이 뒤집어 졌습니다. 바로 상황판단을 하고 바로 정리 하였더니, 


아...200%의 수익이 155%.... 



아...

내 돈...

내  돈!!!!!


하지만 이렇게 앉아서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주식의 상승과 하락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 때 '아차!'하며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기사확인' 입니다.


<5월 13일 새벽기사>


국일제지가 구글과 계약을 했기때문에 저는 단순하게 차트만 보고 내팽겨 쳤습니다. 배가 부르니까 할 것을 하지 않고 그냥 놀았던 거죠. 왜냐하면 단기간 150% 넘는 수익인데 그냥 쳐다만 봐도 흐믓하니까요. 밥을 안먹어도 쳐다만 봐도 배가 부른 상태라고 할까요.


그러다 5월 13일 새벽 2시에 저 기사가 나왔는데도 오전에 기사확인 한 번 하지 않고 그냥 편하게 지냈었던 것입니다. 그 편안함의 댓가가 -50%. 이렇게 말씀드리면 보통 실감이 안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여러분께서 가지고 있는 돈의 4분 1이 그냥 공중증발 하는 것입니다.


평소의 저라면 이 정도 상황을 겪으면 다음부터 이러지 말아야 겠다하며 다짐합니다.

하지만 이 다짐은 얼마 못갔습니다.


다음날 5월 14일.


<넥슨지티 매매일지>


하아...넥슨 매각 관련 수혜주인 넥슨지티. 

스윙 매집해서 잘 진행되고 있었는데..30% 이상 수익을 보고 있었는데!!!!!

그 수익이 15% 줄어버렸습니다.


이유는 똑같습니다.

기사확인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넥슨 매각 최초기사>


그렇습니다. 매각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넥슨이 매각이 전격 연기되고 그리고 언제 진행할지 확실 시 되지 않자 저 기사가 나오는 오전 9시 40분 먼저 확인하는 순서대로 대량매도가 시작되어 버린 것입니다. 제가 기사를 확인한 시간은 44분인데 저도 바로 시장가로 매도를 진행하였지만 그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반등을 노리는 매매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항상 반등할 것을 잘 알기에 기계적으로 진행한 매매 였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이틀간의 큰 수익반납으로 인해 저는 제 자신도 모르게 '뇌동매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뇌동매매의 흔적>


하락하는 주식을 매수하여 반등을 노리는 매매, 하지만 반등의 수익이 발생을 해도 매도를 하지 않고 손절 후 이어지는 매매의 지속. '반등할 것 같아서!' 라는 생각에 매수 하고 또 매도. 단 2번의 매매에 각각 -5% 가량의 추가 손실이 발생하고...


그래서 정리해본 손실.

13일, 14일 양일간.

안일한 생각으로 날린 손실

50% + 17% = 67%. 

이틀간 67% 마이너스.



더욱이 추가적으로 이어진 뇌동매매로 인한 손실

이틀간 약 9% 마이너스.

제가 이전에도 언급한적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없는 매매는 전부 다 뇌동매매라는 것을요.


뇌동매매 = 계좌 박살!

뇌동매매 = 계좌 박살!!!!

뇌동매매 = 계좌 박살!!!!!!!


무섭지 않으십니까?

기사 확인 한 번 하지 않았고, 뇌동매매 두번 했을 뿐 인데, 양일 간 발생한 손실이 나의 전재산을 날려버릴 수 도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저 같은 경우는 수익 중에 일어난 손실이라 충격이 적었다는 것인데, 만약 매수한 시점부터수익이 하나도 없는 '순수한 손실'이라고 가정해보면, 말 그대로 내 자신뿐만 아니라나의 가족의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상상조차 하기 싫을 만큼 끔찍한 일입니다.


그만큼. 뇌동매매는 절대로 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귀찮음의 대가와 그 손실. 그리고 뇌동매매.


여러분은 절대로 닮지 마세요.

계좌 박살에서 끝나는것이 아니라 전재산 날라갑니다.


HisStock




P. S : 저는 그냥 당하고만 있지 않습니다.

이놈의 주식은 끈임없이 두들겨 패도 만족이 안됩니다.

내 돈 뺏어간 나쁜 놈들. 끝까지 복수할 겁니다.


<넥슨지티 보복일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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