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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나의 밤으로 온 아내‘
나의 밤은 길고 춥다
그리고 짙게 짙게 검다
그 밤속으로 그녀가 왔다
지도도 식량도 없이 길도 모르면서
밤은 결코 시간이 되기 전에는
물러가는 법이 없다
나의 밤은 여전히 남았지만
더 이상 춥지 않고 길지 않다
밤길 그녀와 함께 더듬거리며
한발 한발 함께 빠져나가는 동안은
멀지 않고 춥지 않고 지루하지 않다
사랑은 밤을 지새우며 싹이트고
아침이 오면 함께 이겨낸 승리를
축하하며 오래 기억할 것이다
아픈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휴업중인 유목민. 바람이 불지 않아도... 살아야겠다! <그러니 그대 쓰러지지말아> 책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