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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혀니 Sep 09. 2024

니가 뭔데 날 판단해

오늘 한번 만난 사이에

정말 오랜만에 겪은 매우 불편하고 불쾌한 식사 자리였다.


본인이 경험한 삶의 태도와 가치관으로 남의 인생을 재단하고 판단하려 드는 사람들.


이상적인 삶의 모습을 단정지어 놓고

그 외의 삶은 모두 나사 하나 빠진

부족하고 연민 받아야 할 인생으로 치부하는 사람들.

나는 생각보다 이러한 사람들을 꽤 많이 싫어한다.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욕망을 최선을 다해 추구할때

우리 사회는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워 지리라 믿는다.


지금은 모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다원주의 사회구요, 그걸 존중하지 못하면 멍청한 거에요.

지금 당신의 이런 태도가 대한민국의 우울증과 자살률에 기여한다구요! 하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힘이빠져 그냥 관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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