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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고은 Jan 03. 2022

이렇게 만들면 코다리찜이 더 맛있다.

팔아도 되는 코다리찜 레시피

몇 년 전에 종편 채널 건강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

중년 연기자에게 건강요리를 알려주는 요리연구가로 출연했는데

그때 코다리찜을 만들었었다.

양념장에 배즙이 들어가는 것 말고는

사실 평상시랑 크게 다를 것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촬영을 마치고 그 연기자분이 코다리찜이 너무 맛있다며

남은 것은 포장을 해서 가져가고 싶다고 하셨다.

그냥 인사치레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일부를 드시고 남은 것은 포장을 해서 가져가셨다.

그때의 코다리찜 레시피다. 


<코다리찜>

(2-3인분 기준)

[재료]

무 1/5토막(=약 250g), 미나리 1/2줌, 양파 1개, 대파 1대, 매운 고추 3개, 홍고추 1개, 코다리 2마리, 전분가루 1큰술, 멸치육수 2컵(or 쌀뜨물)

[양념]

생강술 4큰술, 참깨 약간

[양념장 재료]

설탕 2큰술, 고춧가루 3큰술, 다진 마늘 2큰술, 다진 생강 1/3큰술, 고추장 1큰술, 간장 10큰술, 멸치액젓 2큰술, 매실청 2큰술, 청주 4큰술, 배즙 5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춧가루 약간(배즙 없으면 갈배)

[선택 재료]

전분물(전분가루 1큰술 + 물 5큰술)

1. 무는 사방 4cm 크기로 납작 썰고, 미나리는 6cm 길이로 썰고, 양파는 굵게 채 썰고 대파, 고추는 굵게 다진다. (고추, 대파는 고명용으로 송송 썰어 조금 남겨둔다.)

2. 볼에 양념장 재료를 넣어 고루 섞고, 다진 대파와 고추를 넣어 섞어놓는다. 

(세프의 킥! 배즙이 들어간다.)

3. 코다리는 내장과 아가미를 제거한 뒤 가위로 지느러미와 꼬리를 제거해 3-4등분 한다. (안쪽에 붙어있는 막과 핏덩이를 긁어내야 비린내가 제거된다.)

4. 코다리에 생강술을 바르고, 5분 이상 재운 뒤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한다.

5. 코다리 앞뒤로 전분가루를 묻힌 뒤 중간 불로 달군 팬에 기름을 둘러 굽는다.

(팁! 이렇게 구우면 찜이나 조림을 할 때 살이 덜 부서진다.)

6. 냄비 바닥에 무, 양파를 깔고, 구운 코다리, 양념장, 멸치육수 2컵(or 쌀뜨물)을 넣고 졸인다.(중간중간 양념국물을 끼얹어준다.)

7. 전분물을 붓고 국물이 자박해지면 미나리를 올린 뒤 불을 끈다. (전분물 생략 가능!)

8. 그릇에 담은 뒤 고추, 대파를 올리고 참깨를 뿌리면 완성.


멸치육수를 사용해도 좋지만 쌀뜨물이 있다면 쌀뜨물을 사용해보자.

쌀뜨물이 코다리의 비린내를 제거하고, 전분질이 재료를 붙게 해서 양념이 좀 더 잘 밴다.

전분물이 없을 때 사용하면 농도를 맞추기에도 딱 좋다.




#코다리찜레시피 #요리연구가 #노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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