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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e나무 Aug 26. 2024

환대

맑은 빛으로

다소곳이

활짝.







 


기쁜 나머지 화분을 들고 나의 방과 문 하나로 연결된 행정실로 향했다.

"여기 보세요!"

"어머나, 색깔이 어쩜...!!! 이렇게 꽃이 줄 몰랐네요. 처음 봐요!"

실장님이 환하게 웃으며 응대했다.

"어머, 정말 예쁘네요. 풍란 꽃은 처음 봐요!"

차장님도 신기해하며 기쁜 표정을 지었다.

"교장선생님 기운이 좋으신가 봐요!"

"아니요, 무슨 말씀. 지난번에 본 것은 꽃봉오리였어요. 이렇게 활짝 필 줄이야!"


'이처럼 소리 없이, 온통, 환대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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