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제한 그 이후
차이나는 삶- 중국어 공부
중국어 수업 중 선생님과 ‘교육’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교육 教育（jiàoyù）
2021년 7월부터 정부가 사교육을 제한하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이 야기되었다. 많은 학원은 사라졌고, 영어학원 선생님인 친구는 일자리를 잃었다.
하지만 교육에 대한 수요와 부모의 열정은 학원 대신 개인과외 시장을 활성화시켰고, 학원을 가지 못하는 중국 학생들이 실력 있는 개인지도교사를 찾게 되면서 예전과 다르게 한국인 주재원 자녀 대상 개인지도 레슨비보다 현지 학생의 레슨비가 현재 더 비싸게 형성되었다. 예로 그녀가 받는 한국인 대상 중국어 개인 교습비는 시간당 70원인데 비해 중국 학생들의 개인교습비는 시간당 100원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한국 학생만 가르쳤는데 요즘에는 중국 학생도 가르친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코로나로 인해 중국으로 부임하는 가족이 줄어든 것이 이유라 생각했는데 사교육 제한으로 인해 자국민 시장 수요가 커진 것으로 이해되었다.
비싼 레슨비를 감당하기 힘든 학생과 부유한 집안의 학생의 배움의 기회가 달라지니 심각한 문제라 걱정하신다.
정부 政府(zhèngfǔ)
완전 完全(wánquán)
반대 相反(xiāngfǎn)
결과 结果 (jiéguǒ)
경제기술개발구의 생활 수준
중국 3성 도시 연태에서 외국 기업의 유치와 투자가 활발한 연태 경제기술개발구(烟台经济技术开发区)는 기업의 세수가 많이 걷히는 만큼 푸산구, 래산구, 쯔푸구 등 - 12개 구가 하나의 연태시를 형성한다 - 에 비해 돈이 많은 ‘구(区)’이고 살기 좋고 쾌적한 구로 현지인들에게 인지되어 있다. 세제 혜택을 주며 훌륭한 인재를 들인 구(区)의 노력 덕에 삶의 수준은 결코 낮지 않다.
주재원들이 모여사는 삐하이윈티엔(碧海云天) 아파트 단지- ‘하필이면 이 많은 아파트 중에 이 낡은 아파트라니…’라며 푸념을 늘어놓았었지만- 에는 포르쉐, 캐딜락, 벤츠, BMW, 아우디 등의 차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작년 7월 175원이던 위완화 환율이 현재 189.4원으로 올랐고, 생활은 하기 나름이지만 중국 중산층 또는 이상의 소비생활을 한다면 한국과 물가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부분도 있다. 서울에 비해 부족하다고 느끼고는 있지만 대형 쇼핑몰 등 편의 시설도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된 상태이고 현재도 계속 건설 중이다.
교육으로 돌아와 정부의 의도와는 다르게 자녀 사교육비의 비중이 더 커진 만큼 이곳 현지인 가계부담이 커짐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도 한때 사교육 시장을 제한하던 시기가 있었다는 말을 전했지만 그녀는 부작용으로 다시 학원을 허용하게 되더라도 이미 오른 레슨비가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겠다란 푸념 섞인 얘기를 늘어놓았다.
대단하다 真厉害(zhēn lìhài)
뛰어나다 了不起(liǎobuq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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