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끝내는데 필요한 점프의 횟수>, <나는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등 심너울 작가님의 책을 읽으며 이 사람은 대체 어떤 삶을 살아왔길래 이런 글을 쓸 수 있을까 궁금증이 생겼다.
나와 같은 심리학을 전공했음에도 컴퓨터 공학, 생물학,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방대한 지식들과 관련된 주제들을 다루고, 그의 나이에 비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느 못난 어른들보다도 훨씬 더 성숙해있어 배울 점이 많다는 점이 놀라웠다.
최근 출간된 그의 에세이집 <오늘은 또 무슨 헛소리를 써볼까>를 읽고 나서야 위의 의문들이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풀린 듯하다.
팬이든 그렇지 않든 심너울 작가의 삶을 들여다보면 어떤 방식으로든 느끼는 바가 많을 것이다. 앞으로도 건필하셔서 재밌고 유의미한 헛소리를 많이 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