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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민규 Aug 07. 2023

인간에게 상처받고 있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짧은 견해

인간 본성

인간의 본성은 이기심이다. 인간은 배신하는 존재이다. 인간은 조건을 따지는 동물이다.


그렇기에 인간에 대해 알게 되는 순간 서운할 것도, 억울할 것도 상처받을 것도 없다.



인간은 모두 1차적으로 본능과 욕구를 가지고 있지만 사회화된 동물이기에 이것을 누르며 살아간다.


한마디로 척을 하며 살아가는 거다. 그리고 그 척은 나라는 사람의 정체성이 된다.


내가 좋은 사람이고 싶으면 좋은 사람인 척을 하며 살아가면 된다. 의리 있는 척하면 의리 있는 사람이 된다. 나쁜 행동을 하면 나쁜 사람이 된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면 그렇게 행동하면 된다. 그럼 타인의 눈에 보이는 나는 그런 사람이 된다. 나의 행동은 곧 나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런 척을 하며 살아가다 보면 내가 그런 사람이 된 것만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또 주변에 나와 같은 사람이 모인다.



반대로 내가 척을 하는 것이 본능과 욕구와의 갈등을 이룰 때는 마음의 병을 얻기도 한다.


가령 ‘이 사람이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거나 나를 기분 나쁘게 할 때도 내가 좋은 사람인 척을 하고 싶을 때‘를 예로 들 수 있겠다.



이것을 가식적이라고 생각할 필요 없다. 모든 사람이 한결같을 수는 없겠지만 억지로 척을 하는 사람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티가 날 수밖에 없다.



같은 맥락으로 본능적 사랑은 1차원적인 사랑이고, 사랑을 지키고 싶은 것은 2차원적인 사랑이다.


행여 1차원적인 본능적 사랑의 유효기간이 지나 사라지더라도 그동안의 정, 상대를 소중히 하는 마음, 이 사람과의 관계, 나의 동반자로서의 가치 등에 따른 2차원적인 사랑을 계속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랑도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을 때 어떠한 이유로든 간에 우린 헤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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