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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준영 Aug 23. 2020

배고픔에 대해서

체중감량을 위해서 식사를 줄어야 한다고 합니다. 

얼마나 줄어야 할까요.

일생생활은 가능하지만, 이전보다 칼로리 섭취량이 적어야 합니다. 

배고픔을 느끼는 정도까지 식사량을 줄어야 합니다. 


식사 감량하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장애물이 '배고픔'입니다. '다른 사람이 다이어트할 때는 그냥 참으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배고플 때는 매우 괴롭습니다. 


체중이 감소하는 기준은 배고픔 시간을 점차 늘려가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언제 배고픈지, 어떤 상태에서 더 배고픔으로 힘든지 알면 좋습니다.


1단계. 가벼운 공복감

평소 식사시간 약 2-3시간 전부터 느낍니다. 불쾌할 정도는 아니고, 과식한 이후라면 오히려 가볍고 상쾌한 느낌일 때도 있습니다. 그 전 식사가 부족했다면, 뭔가 먹고 싶은데, 급한 정도는 아닌 상태입니다. 


2단계. 점점 심해지는 배고픔

평소 식사시간 약 1시간 전부터 느낍니다. 불쾌하고 힘 빠지고 심하면 초조하기도 합니다. 먹어야 한다는 것 외에 다른 생각이 별로 없습니다. 이때가 가장 힘듭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7일 내외 때 가장 심합니다. 


3단계. 극한 배고픔

평소 식사시간에 못 먹으면 느낍니다. 대략 1시간 정도까지 이런 고통이 있습니다. 이때 음식에 가장 약할 때입니다.


4단계. 배고픔은 덜해지고 멍하지만 불쾌한 상태

식시시간 1시간 지나도 못 먹을 때 상태입니다. 배고픔이 덜해지는데, 먹더라도 제때 먹는 것보다는 먹는 즐거움이 덜합니다. 그냥 그냥 견딜 만한 상태입니다.


5단계. 가벼운 배고픔 지속과 무의식적으로 음식에 손이 가는 상태

식사시간에 식사를 2시간 이상 지난 상태를 말합니다. 배고픔이 덜하다 더하다 합니다. 안 먹어도 될 것은 같은데, 생각은 먹는 것으로 가득하고, 몸은 뭔가 먹을 것을 찾아 헤맵니다. 결심을 단단해했더라도, 순간 실수로 먹기도 하는 상태입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배고픔은 어떻게 변하는가>

1단계가 조금씩 빨라지기 시작합니다. 즉, 점심 낮 12시 식사를 평소 1/2 씩 먹는 다고 합니다. 전에는 오후3-4시 공복감이 있었는데, 오후2-3시경으로 빨라지고 극한 배고픔을 느끼는 3단계가 오후 4시경부터 생깁니다. 즉, 저녁먹는 대략 6시경까지 배고픔이 매우 심합니다. 식사를 줄이면 배고픔을 느끼는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집니다.


결론적으로, 체중감소를 위해서 식사를 줄였을때, 배고픔을 유지한다는 것은 배고픈 시간이 점점 길어진다는 것을 뜻합니다. 물론 그 시간은 살이 빠지는 시간입니다(힘들지만, 홧팅!).  


식사 감량을 처음 할 때는 그냥 하는 것보다 다이어트 음식을 마련해서 배고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물, 커피, 차 등과 같은 음료는 오랜 시간 계속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평소엔 시간이 빠른데, 식사 감량하면 시간이 매우 더디게 갑니다. 하루가 일주일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배고픔이 고통이기 때문입니다.


다이어트 음식은 그 음식을 먹으면 살이 빠진다는 것이 아닙니다. 평소 식사량을 줄인 대신 배고픔을 견디기 위해서 먹는 음식을 말합니다. 비싸지 않고 준비하기 간단한 음식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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