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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3. 2024
사춘기가 빨리 오는 아이들의 특징 3가지
점점 빨라지는 사춘기
초등학생부터 시작이라고요?!
사춘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대요.
초등고학년부터 시작이던 사춘기가
이제는 3, 4학년부터 시작되기도 하고
심하면 그전에도 시작되는 아이도 있다고 해요.
왜 이렇게 사춘기가 빨라질까요?
많은 아이들을 지켜보면서 알게 된 사실,
알려 드릴게요.
1. 마음이 허전해요.
우리는 주변의 친구들만 보니까 다들 나와 비슷하게 살고 있는 것 같지만 한 교실에는 다양한 환경의 아이들이 함께 지내고 있어요. 그중에는 맞벌이 가정, 이혼 가정, 조손 가정,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있지요.
흔히들 우리는 우리와 다른 특별(?)한 모습을 한 가족의 아이들이 사춘기가 빨리 오고 힘들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경제적 여유나 가족의 모습은 상관이 없습니다. 잘 사나 못 사나 아이들의 마음을 채워주는 사람이 존재하느냐가 중요해요.
맞벌이 가정이어도 부부가 돌아가면서 아이를 잘 케어하면 아이가 편안하고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들이 방치되고 혼자서 짊어져야 하는 시간이 많으면 마음이 허전해요. 다문화 가정이어도 엄마가 아이를 잘 돌보면 아이가 행복하고 다문화 가정에서 엄마가 아이를 버거워하면 아이가 그만큼 힘들어지더라고요.
예전에 저희 반에 엄마가 필리핀사람인 아이는 엄마가 아이를 살뜰히 살피니 아이의 모습이 항상 밝고 행복했어요. 반면에 엄마가 베트남사람인 다른 아이는 한 겨울에도 여름슬리퍼를 신고 오는 등 보살핌을 받지 못하더라고요. 아이는 항상 기가 죽어 있었어요.
마음이 허전해진 아이들은 어딘가에서 마음을 채우려고 해요.
부모의 관리가 소홀해진 틈을 타 스마트폰을 달고 살거나 좋지 않은 환경에 자주 노출이 됩니다. 조금 더 커서 밖에서 놀다 보면 나보다 나이 많은 형, 언니들을 만나게 되면서 자기 나이보다 앞선 문화를 빨리 접하게 되고 결국 사춘기가 빨리 와요
2. 스마트폰은 내 세상
스마트폰이 이제는 초등학생들에게도 필수품이에요. 초등학교 1학년들도 없는 아이들이 없을 정도지요. 아이들은 수업이 끝나면 바로 스마트폰을 켜고 학원버스를 기다리면서 게임을 하는 것이 일상입니다.
그런데 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도 아이들마다 천차만별이에요. 관리받는 아이와 관리받지 않고 마음대로 쓰는 아이가 있거든요. 패밀리링크와 같은 어플로 스마트폰 사용에 제한이 있는 아이들은 유해한 정보와 낯 뜨거운 영상에 노출될 확률이 적어요. 그만큼 아이의 순수함을 유지할 수 있죠. 하지만 마음껏 쓸 수 있는 아이는 자기도 모르게 자극적인 정보에 노출이 되고 나이에 맞지 않는 정보를 접하니 정체성 혼란을 겪게 됩니다.
특히, 인스타와 같은 sns는 주변의 친구들을 추천하는 기능이 있어서 나이가 많은 고학년, 중학생 친구들과 엮이게 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요즘 학교폭력은 대놓고 때리는 것보다 사이버폭력이 훨씬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것, 생각보다 아이들은 사이버상에서 직설적이고 과감해진다는 것을 유념해야 해요.
3. 공부에 지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