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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욱상 Jan 17. 2023

안될 수도 있는데 안 되는 건 없다.

우리는 각자의 열심히 살지만 마음 한구석에 불안감이 있다.

옳은 길을 가고 있는 걸까?

나중에 나이 먹고 죽기 전에 후회하지 않을까?

이 자리가 언제까지 유지될까? 그다음엔 무슨 일을 해야 할까?


당연히 답을 모르겠기에 벤자민처럼 시간을 거꾸로 돌려본다.

시간이동으로 죽기 직전으로 가보자. 힘없는 육체지만 정신은 인생에서 가장 현명한 상태일 것이다.

 여러 동기부여 글귀에서 볼 수 있듯이 나중에 나이가 들어 후회하지 않기 위해 해야 할 일 10가지를 떠올리며

그때 그 일을 했어야 했다고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가족, 친구와의 관계 같은 무형적 자산이 아닌 꼭 이루었어야 하는 포지션 같은 유형 자산을 뜻한다)


여기서 잠깐

그렇다면 '그 일'은 무엇일까.


'회사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며 자식 키우기에 집중하지 말고

되든 안되든 시간을 30년 이상 투자하며 훌륭한 연기자가 되었어야 해'


이와 같이 확실한 특정 직업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시간을 되돌려봐도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 나를 위해 한 가지 접점을 떠올려 본다.




'감히 내가 저지르지 못하는 일은 무엇일까?'


세상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나의 약점 때문에 도전조차 못 하는 일

어려서부터 형성된 특정한 일에 대한 열등감

나는 다해도 저것만은 못할 것이라는 오래된 선입관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세뇌 같은 유리 천장

예) 나는 서울대를 졸업하지 않았기에 대통령은 못할 거야

    나는 악기를 다루지 못하기 때문에 유명한 음악가는 되지 못할 거야


바로 이 것이 죽기 전에 성취하지 못함으로 인해 후회가 남는 '그 일'이 아닐까 싶다.

길어진 인간의 기대 여명으로 인해 우리는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1만 시간의 법칙'처럼 한 가지 영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시간이 이 정도라면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을 일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유리천장을 깨고 감히 내가 도전하면 안 되는 일에 무덤덤하게 발을 들여보는 것을 어떨까

방금 1만 시간 중에 1시간이 흘렀다.

시간을 투자한다고 해서 안될 수도 있는데 안되는 것도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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