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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윤영 Oct 01. 2024

걸어가 보죠, 자신의 길을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저널 투자가

길을 가다 보면,

어느날 길을 잃어요.

어느 길을 가야할지 털썩 주저 앉게 돼요.

깊은 한숨을 몰아쉽니다.


그때 쉬어봐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삶을 나도 모르게 읽게 됩니다.

가족의 죽음을 안고 살아 가는 척수병증의 키에르 케고르.

절벽에 올라 하늘을 원망합니다.

심장병에 걸려 죽을 날짜만 손 꼽고 사는

야스퍼스.

가난에 허덕이는 실존주의자.

세상의 허무와 회의, 부조리에 자신들이 녹아들어가고 있겠죠. 억울하기도 해요.

키에르 케고르는 힐링을 주는 대학자가 돼요. 

야스퍼스는 의사가 되어 자신의 병을 고칩니다.


실존주의자 중에 가난에 시달리는 이들은 여인들로 부터 삶을 극복할 이유들을 찿아내요. 실존주의는 역사성도 초월한답니다.


어릴 때 친구들과 자전거를 훔치며 살았다던 워렌 버핏.

기록엔 동네 가게에서 알바하며 실물 경제도 알게 된다는데.
그리고 아빠 권유로 공부를 하고, 주식투자를 간혹 망하기도 합니다
결혼을 하고 내조를 잘 해오던 아내가 자신 보다 더 어울릴만한 자신의 친구, 멘크스를 스스로 남편 워렌 버핏에게 소개해줍니다. 몸도 아프던 자신은 음악이 좋아 그 길을 떠나요.


오늘도 주식은 떨어지기도 해요.
그리고 돈도 잃고 길을 잃기도 해요.
그럼에도 돈을 넘어 어딘가에 자신만의 길이 놓여 있는 듯합니다.

그 길을 용기있게 터벅 터벅 걷다보면, 주변인들에게도 보이지 않는 치유를 주기도 합니다.
운이 좋으면 워렌 버핏처럼 돈도 오겠죠.

걸어가 보죠. 자신의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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