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8 취중 북토크 <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
중견기업 A 그룹에서 인정받는 부서를 이끄는 유석진 팀장은 팀원 박민지씨와 정기 면담을 하던 중 할 말을 잃었다. 민지씨가 "일을 저한테만 몰아서 시키시는 것 같아요"라는 말을 했기 때문이다.
갓 입사했지만 같은 팀 동기보다 일 처리도 빠르고 정확하기 때문에 유 팀장은 항상 민지 씨에게 중요한 일들을 맡겨왔다. 반면에 민지 씨의 동기는 이른바 '일머리'가 없어서 지시 사항을 두세 번 설명해주어야 하고, 결과물에 대해서도 아직 실수가 많은 편이다. 마감 기한이 촉박하거나, 정확도가 필요한 업무를 시키기에는 아직 못미더웠다.
유 팀장은 순간의 당혹감을 감추고 업무량을 조절해주겠노라 답변했지만 한편으로는 그녀의 직설적인 이야기에 실망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부당한 일을 시키는 것도 아니었고, 에이스라고 믿고 맡겼을 뿐인데 말이다. 우리 때는 팀의 중요한 업무를 맡게 도면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끼며 일을 했는데, 요즘 애들은 유별나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직의 대의명분과 조건 없는 하향식 업무 분담에 대해서 베이비붐 세대와 X세대는 순응했다. 당연히 일 잘하는 사원에게 상사가 업무를 더 시킬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역량이 떨어지는 경우 두번 세번 손이 가기 떄문에 단순한 일거리 외에 중요한 업무를 지시한다는 점을 받아들였다.
반면에 기존 조직 내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당연하지 않다. 업무 분담 시 명확한 기준 없이 "자네가 에이스이지 않나", "내가 자네라서 맡기는 거야", "자네가 이쪽 전문가니까 한번 봐바" 등의 말로 접근하는 방식은 밀레니얼 세대에게 통하지 않는다. 역량 성장이 더딘 팀원에게 면담 과정 없이 방치하거나 중요도가 떨어지는 일만을 주는 경우 사기 저하와 의욕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일이 넘나 많아!!!
과거 모 기업의 한 부서에서 타 부서에 있던 직원을 전문 분야가 아님에도 파격적으로 스카우트를 해 온 적이 있었다. 그러나 바쁜 시기와 맞물려 업무를 제대로 할당하지 않고 기존 직원들에게만 일을 몰아주며 반년간 방치했었다. 팀장이 제시한 비전을 믿고 구해에 응했던 직원은 배우고자 하는 자세로 허드렛일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이 이 일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느껴 결국 퇴사하게 되었다.
밀레니얼 세대에게 일이란 단순히 지시사항을 처리하는 것만이 아니라 '내가 어떤 목적에 합당하게 쓰였는가'와 연관된다. 밀레니얼 세대에게 업무 분배를 할 때는 일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팀원 개개인의 역량 정도를 파악하여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일을 배분해야 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본인의 관점에서 합당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근거를 듣기 원한다. 면담 시 업무의 중요도와 양에 대하여 충분한 이유를 들어 설명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오는 11월 28일 양재 플래그원에서 열리는 <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 단독 북콘서트에서는 조직 내 세대간의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독자들에게 직접 들려드리고자 한다.
'네이버 베스트셀러'이자 화제의 신간인 <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의 저자입니다. 조직 내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관심과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밀레니얼 세대로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를 집필했습니다. 독자들과의 첫 만남으로 단독 북토크를 다음 주 목요일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
요즘 애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 모든 팀장님, 대표님
라떼를 외치는 부장님이 이해가 안가는 직장인
오셔서 시원한 소통을 통해 더 단단해지는 조직으로 거듭나는 비결을 직접 들어보세요!
▶️ 일시 : 2019.11.28 19:00~21:00
▶️ 장소 : 양재역 플래그원 강남캠프 12F
▶️ 신청하기 : http://bit.ly/2s7yDvL
* 밀레니얼 세대와 함께 일하는 조직의 관리자
* 요즘 애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 모든 팀장님, 대표님
* 라떼를 외치는 부장님이 이해가 안가는 직장인
* 조직 내 밀레니얼 세대를 이해하고 싶으신 분
* 딱딱한 강연보다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저자와 소통하고 싶으신 분
* 20대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를 준비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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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 공동저자 / 존버드 공동창업자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마케팅기획 /EDM요가 <플라이트>마케팅 총괄 /N사<우먼스 스튜디오>강의 마케팅
이찬
<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 공동저자 / 존버드 공동창업자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마케팅기획 /패스트캠퍼스 <크리에이터를 위한 탈중앙화 콘텐츠 플랫폼 세미나> 강의 /CJ라이온 <아이!깨끗해>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