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감퇴
짬밥이 늘어나면 기억력이 감퇴된다.
한 병사가 깊은 생각에 잠겼다.
요즘은 암구호 암기가 잘되지 않고 기억력도 가물가물하다. 왜지? 그래! 선임병들이 이런 말을 한 적 있었지. 뭐든지 기억이 잘 안 되는 증상이 오는 것은 짬밥이 늘었다는 증거라고.
김택경 병장님이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야! 김태발! 세면기 하나 가져와!”
“이병~~ 김! 태! 발! 네! 알겠습니다!”
기억력은 사람에 중요한 능력 중 하나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좋은 기억이 부정적인 효과를 주기도 한다. 특정한 장소, 음식, 행동 등이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건을 연상시킬 때가 많다. 우울하다.
# 암구호 : 우군과 적군을 구별하기 위해 서로 간에 암호를 주고받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