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 30th, 2024
나는 당연히, 부정사라는 말은
누구나 처음에 그렇듯 '부정'이라 생각했고,
그게 아니라는 사실만 알고 살다가,
언제나 그렇듯, 궁구미 호영이가 튀어나와서,
"근데,, 왜 부정이라 부르는 걸까?"를 외치는
마음속 작은 울림에 ,, 찾아봤다.
이 발견은 나에게 동사의 기능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큰 역할을 했다.
사소한 호기심 하나는, 우리에게 큰 발견을 주기도 한다.
*영어(英語) 따위에서 인칭(人稱), 수, 시제(時制) 따위에
제한(制限)을 받지 않고 쓰이는 움직씨 형태(形態).
(한글의 따위라는 의존명사는 정말 개인적으로 정감 간다;;)
일단, 부정사는 크게 원형부정사와 To 부정사가 있다.
1. 원형부정사 (bare infinitive): 원형을 문장에 쓰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조동사 뒤 동사의 원형을 쓰는데, 이때의 동사 원형을 '원형 부정사'라고 부른다.
Ex) I don't like pickles.
5 형식이라고 알려진 문장의 형태에서
마지막 목적어의 보어 자리에 동사 원형을 쓸 수 있는데,
그때의 동사원사 원형도 '원형 부정사'라고 부르며,
Ex) My mom made me finish my homework.
명령문은 문장의 시작을 동사원형으로 시작하는데,
그것도 마찬가지로 '원형 부정사'를 쓴다.
Ex) Be kind!
Clean your room right now!
2. To 부정사 (To infinitive): to 뒤에 동사 원형이 오는 형태를 말한다.
To 부정사는 동사의 앞에 To가 붙어서 생김새가 바뀌며 다른 품사의 기능을 하게 되지만,
본질은 동사였기 때문에 원래 목적어를 갖는 타동사는 목적어를 가질 수 있고,
(I want to play the piano - to play는 want의 목적어, the piano는 play의 목적어)
자동사는 뒤에 보어를 가질 수 있다.
(I decided to be a good son - to be는 decided의 목적어, a good son은 be의 보어)
또한, '동사'에서 파생된 것이기 때문에, 동명사와 마찬가지로
그 '동사'의 '행위자'를 표시할 수 있다.
의미상 주어라고 부르며, 정형 동사의 주어처럼 문장의 주어가 아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같다.
*이성적 판단을 하는 형용사는 for (hard, easy, difficult, necessary, impossible, convenient, pleasant, natural 등)
*이성적 판단을 하는 형용사는 for (hard, easy, difficult, necessary, impossible, convenient, pleasant, natural 등)
Ex) It is too important for me to get there on time.
제가 제시간에 그곳에 도착하는 것은 너무 중요합니다.
문장의 주어 'to get there on time'/ to get의 주어 me
*성질이나 성품을 나타내는 형용사는 of (nice, kind, good, polite, civil, careful, foolish, cruel, rude 등)
Ex) It was so cruel of him to say such things to her.
그가 그녀에게 그런 말을 한 것은 정말 잔인했다.
위의 현상을 설명하자면, 한 아이가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성장하면,
키가 더 커지고 몸도 더 커지며, 얼굴에도 변화가 생기면서 겉모습은 바뀌지만,
그 아이의 원래 본질은 바뀌지 않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전치사 to는 8~9세기 경에 나와서 to+명사로 사용되었었다.
그러다 400년 정도가 흐른 뒤, to 뒤에 동사원형을 붙여 사용하게 되었다.
이는, 영어국 프랑스 식민지가 되면서 생겨났는데, 식민지 시절,
영어의 85% 정도가 사라지고 프랑스 단어가 대신 사용되었다.
게르만어 계열인 영어는, 독일어 단어 말미에 haben처럼 en이 붙어 있어서
인칭에 맞게 굴절, 즉 변형을 시켜 사용하는데, 프랑스어는 그런 것이 없어서
단어를 굴절시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ex: abandon, search)
그래서 어미 변환(=굴절)을 하는 기능이 사라졌고,
to에 동사워형을 붙이게 되는 방법이 더 발달하게 되었다.
[영국이 프랑스 식민지가 된 해는 1066년/ 영어가 학교에서 프랑스어를 대체한 해는 1402년
위의 표에서 볼 수 있듯, To 부정사는 크게
문장의 구성요소 주어, 목적어, 보어 자리에 들어가는 명사적 용법
앞의 명사를 수식해 주는 형용사적 용법
다양한 방법으로 수식해 주는 부사적 용법으로 나뉜다.
명사적 용법 1번에서 To v가 주어의 자리에 쓰였을 때, 위의 예문과 같이
주부(주체가 되는 부분 - 주어)가
서술부(행동이나 상태 등을 설명하는 부분 - 동사와 목적어나 보어) 보다 긴 경우
가짜주어 It을 사용하여 머리 부분에 가져다 놓고,
큰 머리 To 부정사 구는 뒤로 가져다 놓는다.
분수에서 분자가 큰 가분수의 경우 약분하여 놓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즉, 머리가 크면 불안정하여 의미 전달이 잘 안 되기 때문에,
머리를 몸통보다 작게 만드는 작업이라고 보면 된다.
부사적 용법 5번 '목적'의 경우, '~을 하기 위하여'라는 뜻으로 쓰이는 데,
이는, in order to v의 줄임 버전으로 보면 된다.
즉, 굳이 길게 I go to the bookstore in order to pick up the book이라고 길게 쓰기보단
그냥 in order을 빼버린 것이다.
그럼 문장에 in order을 쓰면 어떻게 될까?
She came to see you.
She came in order to see you.
차이는 '강조'이다.
in order이 들어가면,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에게 좀 더 '목적'을 강조하는 뉘앙스를 가진다.
그렇다면,, 학교에서 우리는 비정형 동사들을 어떻게 배웠고,
왜 그렇게 가르쳤고, 얼마나 괴리감이 있을까?
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You Can Make It If You Beli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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