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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엠 저리킴 Nov 15. 2024

성공하기 좋은 유형의 사람들

# 요즘 내가 에너지를 얻는 사람들의 특징

원래 나는 인맥을 넓게 가져가는 편이 아니다. 보통 원래 알고 있던 사람들과 관계를 더 깊게 가져가는 게 내 방식이었는데 요즘에는 좀 현타가 오고 있다. 나의 성공은 부러워하면서도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는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들. 특히 내가 아무리 설명해 줘도 잘 듣지 않거나, 믿지 않거나, 행동하지 않는 사람들로 인해 기가 빨리는 경우가 많아 조금 지치고 있었다.


듣지 않을 거라면, 행동하지 않을 거라면 그냥 물어보지나 말지.. 기어이 물어봐놓고서는 열심히 설명해 줬더니 반신반의하며 자기 방식대로 결정하는 건 무슨 경우인지.. 이제 내 성대와 시간, 열정이 아까워서라도 더 이상 무의미한 조언은 해주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 있다.


그러다 스레드라는 플랫폼을 통해서 정말 세상에 없는 줄로만 알았던 나와 가치관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온라인 상이긴 하지만 너무 말도 잘 통하고,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 오프라인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실제로 나와 비슷한 철학으로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말 신기한 일이다.


내 주변 사람들은 나를 철없는 이상주의자라며 걱정(혹은 비웃음)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나보다 더 이상주의자이며 바보(?)같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와 비슷한 고민들로 좌절하고 있을 때 함께 공감하며 바보(?)들의 세력을 키워 나가기 시작했다.


오늘은 내가 지난번에 올렸던 <열정적 조언에 찬물을 끼얹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반대로 <내가 좋아하고, 에너지를 얻는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1️⃣ 자신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비교적 정확한 사람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본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누군가는 스스로를 과대평가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스스로를 굉장히 평가절하하기도 한다. 하지만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고 자기 스스로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이 매우 매우 중요하다. 


자기 자신의 평가와 주변의 평가를 냉정하게 펼쳐놓고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는 것이 첫 번째 해야 할 일이다. 또한 그 장점을 어떻게 더 강화할 수 있는지,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지 고민하면서 셀프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 모든 것의 시작점은 자기 자신에 대한 냉철하고 객관적인 분석이다."



2️⃣ 타인의 조언에 핑계가 아닌 수용과 대안으로 답하는 사람


살다 보면 누군가에게 조언을 해줄 수도, 조언을 받을 수도 있다. 본인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 조언이나 충고가 늘 듣기 좋고 유쾌한 일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그것을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하느냐가 그 사람에 대한 인상을 결정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모든 항목에 초지일관 핑계와 변명으로 대응한다. 그 말이 설령 다 맞는 말이라고 해도 들을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느껴진다. 또 어떤 사람은 조언에 경청하며 조곤조곤 이유를 설명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대안까지 말을 한다. 그 대안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와 앞으로 나아가려는 태도가 상대방에게 매우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3️⃣ 타인의 장점을 찾아서 예쁜 말로 잘 표현해 주는 사람


타인에게 무조건적인 칭찬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뻔히 아닌 걸 다 아는 내용의 칭찬은 자칫 상대방에 대한 조롱이나 모욕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진짜 부럽고 본받을만한 장점을 찾아내야 가식 없는 칭찬이 가능해지고,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필수 조건이다. 


간혹 잘 보여야 하는 상대방에게 어설픈 칭찬을 하다 역효과를 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상대에 대한 관심을 토대로 뽑아낸 정보가 아니라 그냥 1차원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들을 내뱉을 때 보통 그러한 낭패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나름 심도 있는 고민 끝에 나온 칭찬이 아니라면 그냥 안하니만 못한 경우가 많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남들이 보지 못한 장점을 찾아내고 그것을 아주 예쁘게 포장하여 잘 말하는 사람, 그것도 엄청난 재능이라고 할 수 있다."



4️⃣ 문제에 봉착했을 때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해결책을 먼저 찾는 사람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문제를 만나지 않고 살아가는 인생이란 없다. 그런데 대부분의 회사에서 큰 파도에 직면했을 때, 누구의 잘못인가를 먼저 따지는 사람들이 있다. 당연히 그 책임은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게 마련이고, 윗 사람들은 자신이 사인한 결재 서류 따위는 관심도 없다.


서류에 사인을 하는 순간 그 책임은 최종 사인한 자에게 있는 것이다. 아니 그것을 떠나서 문제가 발생하면 일단 해결책을 찾는 게 최우선이다. 돈으로 막을 수 있으면 돈으로 당장 막는 게 가장 저렴한 방법이다. 무능한 리더들일수록 책임 회피를 하다 결국 더 큰일을 맞이하게 된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적게 일하면서 월급을 더 많이 받는 이유는 문제를 해결하라고 있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책임론을 운운하다 골든 타임이 넘어 버리면 돈으로도 못 막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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