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투자] 달러(USD) 월 배당으로 달러 적금
[해외주식, 달러 투자] 달러(USD) 월 배당으로 달러 적금/RP 납입
최근 달러 적금(외화 적금)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2016년부터 시작한 나의 달러 저축 방식을 이야기 해보려한다. 아래와 같은 순서로 이야기하겠다.
*특정 주식에 대한 매수/매도 의견이 아니며, 본인의 재테크 방식을 소개하는 글임을 밝힙니다.
1) 달러 저축을 시작한 이유, 투자 목적
2) 배당을 통한 달러 cashflow 만들기
3) 미국의 고배당 기업 리스트
4) 리스크 요인
"결론: 매월 달러로 환전해서 저축하지 말고, 미국의 고배당 주식으로 월배당 받아 그 돈을 저축하자"
1) 달러 저축을 시작한 이유, 투자 목적
달러로 저축을 해야겠다는 의도로 시작한 것은 아니다. 다음 경제위기가 왔을 때, 대비책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다음 경제위기가 온다면, 내가 하고 싶은 행동은 '좋은 자산을 싸게 사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금이 필요한데, 당연히 위기 때는 KRW(원화) 가치가 하락하니 내가 원하는 만큼 살 수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기축 통화 중 하나인 USD(달러)를 선택했을 뿐이다.
"USD(미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목적은, 예상치 못한 위기가 왔을 때 좋은 자산을 살 수 있는 여유자금을 만들어 놓는 것이다.
이 정도면 외화 보유 목적으로는 충분해 보인다. 보통 FX 외환 거래를 통한 변동성은 레버리지가 들어가지 않으면 생각보다 작다. 최근 3년간 달러인덱스(DXY)의 고점은 저점 대비 +17.6% 밖에 안된다. 국내 주식의 상하한폭이 ±30%인 점을 고려하면 기축통화의 변동성은 다른 자산에 비해 적은 편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큰 환차익을 노린다기 보다는 '안전한 여유 자금 만들기'에 집중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2) 배당을 통한 달러 cashflow 만들기
단순히 매월 월급 중 일정 금액을 USD로 환전하여 저축하는 방식은 나와 전혀 안 맞는다. 달러로 저축을 하려면 정기적인 달러 현금흐름을 만들고 싶었다. 이리저리 고민 끝에 미국에서는 월, 분기 등 짧은 주기로 배당을 해주는 주식(혹은 리츠)가 꽤 많았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썼다.
(예시) 원/달러 = 1,000원, 배당소득세율 = 15%를 가정
①연간 배당수익률 12%로 월배당해주는 주식을 1억원(USD 100,000) 매수 → ②매월 100만원(세전) 정도의 달러 배당을 받음(세후 85만원, 850달러 수준) → ③ 매월 받는 달러 배당을 연 1.5%~2.1%(증권사마다 다름)의 외화 RP를 매수하며, 적금식으로 매월RP 매수
* 증권사에서 은행으로 외화 출금을 하면 수수료가 붙기에 증권사 RP매수를 선택함.
* 미국 기준금리가 더 높기에 KRW(원화) RP보다 금리가 높은 경우가 대부분임.
3) 미국의 고배당 기업 리스트
미국 주식, 특히 나스닥(NASDAQ)은 월, 분기, 반기 등 배당을 자주 주는 기업이 많고, 배당수익률(배당금/주가)도 높은 경우가 많다. 특히 REITs 같은 경우 연 10% 이상도 많다. 왜 이렇게 좋은 걸 사람들이 안 사고 있느냐고? 몰라서 못하는 거다. 원래 진짜 좋은 정보는 남들에게 말해주지 않는다. 혼자만 알고 싶으니까. 당신도 지금까지 모르고 있지 않았나?
아래는 나스닥의 고배당주 리스트이다.
출처: Nasdaq
아래는 내가 좋아하는 고배당 주식(엄밀히 말하자면 펀드) “Guggenheim Strategic Opportunities Fund”이다. 매월 배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배당금이 줄어들지 않았다. 배당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당이 줄어들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
출처: Nasdaq, Google
4) 리스크 요인
세상에 좋기만 한 것은 없다. 고배당주의 리스크는 1) 배당이 줄어들 위험, 2) 주식을 팔 때 가격하락으로 손실을 낼 위험이 있다고 생각한다. 기업이 불안정한 경우, 당장은 고배당을 주더라도 향후 배당이 줄어들 위험이 크다. 또한 다른 투자처를 찾았거나, 목돈이 필요해서 고배당 주식을 매도하려고 할 때, 가격이 하락해있으면 그 동안 배당으로 인한 수익을 다 뱉어내고 추가적으로 손실이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해외 투자인 만큼 당연히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