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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mji Mar 28. 2024

미래로 흐르지 않는 현재

daily effect / 나에게 건네는 이야기

페이스북이 오늘 아침 들춰서 알려준, 십수 년 전 썼던 짧은 글입니다. 당시 많은 기대를 품고 옮겼던 새로운 조직은 기대와는 달리 많이 경직되어 있었고 배울 것도 신선한 자극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스스로가 그런 존재가 된 것은 아닌지, 이 글 덕에 되돌아보게 되는군요.


과거에 제가 쓴 글들이 지금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가 아니었나라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이 순간마저도 끊임없이 저는 미래의 나에게 무엇인가를 보내고 있겠지요.

                            


눈은 오염되고 귀는 듣지 못한다.

머리는 그제에 이어 어제를 생각할 뿐이다.

앞서 나가는 것도 새로울 것도 없는 지금 ;

미래로 흐르지 않는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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