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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00시간의 비밀: 일론 머스크처럼 성공하라

by 권상민

하루 15시간, 주 100시간만 버텨라 - 일론 머스크처럼 일하는 법

사촌동생이 스타트업 창업을 했다. 이 동생은 지난 2년전부터 창업을 꾸준히 준비를 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믿음이 가고 있었다. 사업을 준비하면서 작성한 자료를 봐도 굉장히 꼼꼼하게 몇 달동안 준비를 해서 보는 사촌 형으로서 안도, 안심도 할 수 있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하루 일과시간을 어떻게 배분하는 것이 좋을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초기 기업인 만큼 본인이 이것도 챙기고, 저것도 챙기고 정신없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늘 생각하던 기준점을 이야기했다.


"1주일에 100시간씩, 2년만 하면 된다!"


동생은 조금 놀랐다. 그게 어떻게 해야 하는거냐고. 자세히 풀어서 설명해줬다.

(아래는 내가 동생에게 이야기해주듯 쓰겠다.)


이 이야기는 내가 한 말이 아니고, 일론 머스크가 한 유명한 말이야.

1주일에 100시간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15시간 일을 할 수 있어야 해. 그리고 그 15시간은 매우 밀도 높아야 해.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스페이스X 창업할 때 공장 바닥에 간이침대 가져다 놓고 자면서 성공했어. 그 정도로 집중해야 해.


하루는 24시간이지?

첫째 잠은 충분히 자둬. 추천하는 것은 하루에 7시간을 자는 거야. 잠을 줄이면 모든게 무너져.

그리고 사무실 통근에 2시간을 써. 한국의 현실에서 불가피하지.

이렇게 하면 9시간을 쓰게 되는거지?

그리고 남는 시간이 얼마야? 하루에 15시간이 남지?

이 시간을 온전히 일하는데 써야 하는거야.


왜 하루에 15시간씩 7일 = 일주일에 약 100시간 일하라고 했을까?

그런 말 많이 들었지? 1만시간의 법칙

여기서도 똑같아.

1년은 52주인데, 일주일에 100시간씩 일을 하면 1년에 약 5,000시간의 밀도높은 집중시간이 생겨.

그리고 그렇게 2년을 하면 10,000시간을 내가 하는 그 일에서 투입하고 결과를 기대하게 되는거지.


너는 창업했잖아.

이제 온전히 모든 시간을 네가 핸들링 할 수 있잖아.

직장상사 눈치 볼 필요도 없고, 누구 눈치 볼 필요도 없고 말이지.

이런 상황에서 네가 성공을 하기 위해서 전력투구를 해야 한다고 하면 하루에 15시간의 밀도높은 일하는 시간을 확보하라는 거야.


내가 말하면서 밥먹는 시간을 따로 말 안했어.

솔직히 한 2년은 밥먹는 시간이 따로 어디 있겠어.

간단한 도시락(몸에 나쁘지 않은) 이 정도 시켜서 먹고, 소식하면서 일 하는거지.

가족도 챙겨야 한다고? 한 명 아이도 챙겨야 하면, 자는 시간을 1시간 줄여. 사실 6시간만 자도 충분하거든.

그리고 그 1시간은 온전히 아이에게 쏟아부어.

너도 지금까지 아이 키워봐서 알겠지만, 하루에 1시간 집중해서 놀아주는것, 이것을 꾸준히 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잖아.

만약 네가 하루에 1시간은 아이를 위해서 온전히 놀아주면, 부인께서도 특별히 불만 없을걸?


그렇게 내 사촌동생은 하루에 24시간을 다음과 같이 구성했다.

15시간 업무 초집중 + 2시간 통근 + 1시간 아이와 놀기 + 6시간 밀도높은 숙면


내가 초기 창업가들에게 이 말은 항상 하는 편이다.

나도 삼성화재를 다니면서 3년 2개월동안 창업을 준비하던 시절이 있었다. 이런 준비생 시절이 아니고, 창업가들에게는 이제 진짜 라이브다.

현실 레벨로 창업이 들어왔고, 반드시 성공을 해야 하는 것이다.


나에게 월급을 주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다.

내 스스로 개척해서 서비스를 만들고, 고객을 유치해서 수입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고객 필요없이 혼자서 투자를 해서 돈을 번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투자로 꾸준히 돈을 버는에 얼마나 어려운지는 김승호 회장님의 유명한 저서 돈의속성에서 그런 말이 있지 않은가?

오랜 세월 정도 꾸준히 투자에서 이득을 내 봐야, 이제는 어느 정도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그 오랜 세월의 기준이 30년이다.


종종 신규 창업가, 신규 사업가들을 만나면 나는 여지없이 주당 100시간씩 일하라고 한다.

나도 창업한지 6년이 지났지만 기준점은 여기에 둔다.

나는 오늘 하루 15시간 일을 했는가?

그리고 점점 내가 처리해야하는 범위가 넓어지면서 집중하지 못하는 현실도 안타까워 하기도 한다.


혁신을 말하고, AI를 통한 효율화를 말하는 것도 옳다.

그런데, 창업가라면, 사장이라면, 이렇게 해야 한다.

내가 스스로 15시간씩 일을 해서 내 스스로 자신감이 들어야 한다. 내 스스로 기준을 높이고, 그것을 달성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업이 어려운 것이고, 스스로 월급 만드는게 힘든것이다.

그렇지만 어쩌겠는가? 누가 우리 미래를 챙겨주나?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반드시 한 번은 퇴직하게 되어 있고, 내 미래는 내가 지켜야 한다.


그 기준점을 제시하고 싶었다.

주당 100시간, 하루에 15시간 일하는 나.

당신도 다이어리에 하루를 기록해 보라, 오늘 얼마나 일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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