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nthony Jul 28. 2022

#1331. 220625. 농담 - 유하

농담 / 유하

그대 내 농담에 까르르 웃다

그만 차를 엎질렀군요

......미안해 하지 말아요

지나온 내 인생은 거의 농담에 가까웠지만

여태껏 아무것도 엎지르지 못한 생이었지만

이 순간, 그대 재스민 향기 같은 웃음에

내 마음 온통 그대 쪽으로 엎질러졌으니까요

고백하건대 이건 진실이에요



매거진의 이전글 #1330. 220625. 너를 응원해 - 남정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