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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서 May 14. 2019

그냥

일기

#보고 싶은 영화 정리하기 유전/ 곤지암 /드래그미투헬 .. 어쩌다보니 다 공포영화다


#출퇴근 길에 조금씩 애거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을 읽는다. 어릴 때는 포와로만 좋아했는데 지금 보니 미스마플 참 흥미롭고 매력적인 캐릭터 같다. 마플의 매력을 알아 보지 못했다니 내가 어릴 때만 해도 백인 남성 히어로에 훨씬 익숙했었구나 싶다.


#지금 생각해보면 여성 탐정이라면 (똑똑한 건 기본이고) 당연히 젊고 예쁘거나 아름다워야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던 거 같다. 포와로처럼 키 작은 잘난척쟁이 아저씨일지언정 남성은 똑똑하기만 하면 히어로로 인정할 수 있었는데 말이다. 간장 종지만한 세계에서 살았던 거 같아 좀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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