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민슬비 May 24. 2020

마스크

, 맞다. 마스크.” 전염병 시대, 세상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아닐까 싶다. 마스크를 쓰고 나가는  익숙해질 법도 한데,   잊어버려 다시 들어간다. 어떻게 이런 사회가 되었을까. 어떻게 외출할  마스크 없이는 다니지 못하는 그런 사회가 되었을까. 전염병 시대에서 마스크란 우리를 지켜주는 고마운 존재이자, 답답한 일상을 가져다주는 원망스러운 존재이다.  때는 마스크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를 만큼 귀하디 귀했다. 코로나 이후의 삶은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마스크는 앞으로 우리 삶에서 떼려야   없을지도 모른다는 뜻이다. 마스크를  아이들과 어르신을 보면 더더욱 마음이  좋다. 건강한 젊은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애먼 아이들과 어르신만 위험에 빠지는  같다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 시국은 마치 70 지구인의 팀플과 같아서 끝이 보이지 않는다. 이제 끝났다 싶으면  누군가의 경솔한 행동들로 다시 시작하는  보니  답답하다. 마스크를 쓰지 않는 우리가 살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른 것도  좋지만 우리가 우리만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70억짜리 팀플이라면, 우리가 무임승차하지 않고  같이 노력해야 하는  아닐까 싶다. 마스크 없이   없는 시대. 마스크가 가장 귀한 시대. 마스크가 필수적인 시대. 이런 시대가 오리라고는 상상도  했다. 그리고 여느 전염병의 시대보다도 중요하고 두려운 시대 아닌가 싶다.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없을지도 모르는, 그런 시대. 우리의 삶이 이전으로 돌아가려면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 아이들이 학교를 가지 못하는 시대에 삶에 필수적이지 않은 유흥 시설을 돌아다니는 어른들을 보며, 답답한 마음에 공익 광고 같은 글을 쓰게 되었다. 다시 우리는 마스크를 벗고 우리의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 마스크가 필요 없는 시대에 나는 살고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감히 당신께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