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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뽀송 Apr 09. 2023

프로덕트의 방향성을 설정하는데에 도움이 되는 기준들

헤이조이스 VOD에서 얻은 프로덕트 로드맵과 과제 우선순위를 세우는 기준

그간 프로덕트매니저로 일하며 과제를 진행하면서, 내 스스로 방향성과 우선순위를 고민하는 일이 많지 않았다. 


명확한 팀 로드맵이 있었고, OKR을 기반으로 나는 ‘전략’과 ‘방향’보단, ‘실행’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진행하고 있었다. 


얼마 전 팀 PM들과 2분기 과제를 설정하면서 팀장님이 내게 향후 디벨롭이 필요한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대해 내가 담당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이때에 방향과 우선순위를 스스로 세워보는 경험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어렵더라도 이 기회가 성장에 큰 도움이 될거라고 말씀해주셨다. 


스스로 현명한 의사결정력을 높이는데에 큰 도움이 될것이고, 언젠간 부딪혀봐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하려니 막막했다. 그래서 나는 어떻게 하면 내 제품의 방향을 잘 마련하고, 우선순위를 세우는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지 여러 강의와 아티클을 찾아보게 되었다. 


해서 나와 같이 이제 막 방향을 설정해야하거나, 우선순위를 설정하는데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함께 공유해보고자 한다. 



첫째, 철저한 백로그 관리를 통해 중심을 잡을 수 있다. 

백로그를 기록할 때 함께 작성할 요소들



제품의 방향성이 막연할 땐, 백로그를 들여다 보자. 

아직 해결하지 못한 백로그와 완료된 백로그를 살펴보면, 그간 집중한 과제가 무엇이고 아직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살펴보면 앞으로는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방향이 생긴다. 



<출처 : 헤이조이스 VOD - 토스PO 안지영님의 프로덕트 오너, 중심 잡고 일하기>





둘째, ICE를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1. Impact : 프로덕트의 성장에 파급효과를 주는가? 

Growth, Revenue, Profit



2. Confidence : 확신할 수 있는가?

Reference, Data 등을 통해 해당 작업의 파급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신규 서비스의 경우 기존 Data가 부족하기 때문에, 때로는 Gut feeling이 필요할 수 있다. 



3. Ease : 구현의 난이도

쉬울수록 좋다




<출처 : 헤이조이스 VOD - Tmap CPO 김유리님의 문과생, 고객과 개발자를 잇는 통역사 되기>





셋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소 가치로 먼저 검증해보자.




MVP 기능의 범위가 ‘무조건 작게’는 아니다.

개발공수 크기 자체인 ‘최소 스펙’보다는 ‘최소 가치’를 검증할 수 있는 범위로 보자. 

우리의 가설이 옳았는지 검증하기 위해 제공될 가장 작은 가치가 "MVP"의 참 의미이다. 



“MVP란, 혁명적이지만, 가장 작은 범위가 아닐까.”




1. 핵심가치를 검증하는 데 필요하지 않다면 과감히 스펙 아웃하는 것이 좋다. 


검증하고 싶은 가설 하나만 검증하는데에 꼭 필요한 기능 중심으로 개발 및 오픈하는 것이 중요하다. 

핵심가치를 검증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능을 정의하는 데에 집중해, 기능의 범위를 정의하는 것이 좋다.




2. 소규모 오픈로 오픈해서 고객의 목소리 수집하는데에 중점을 둔다.


예시로, 토스 PO 안지영님은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최소 스펙으로 기능을 출시해 소규모의 사용자에게만 기능 오픈 푸시를 보냈다고 한다. 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반응을 살피는 데에 집중했다고 한다. 





3. 개발 들어가기 전에 고객에게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고객이 직접 문의한 경우, 문의 배경에 대해 전화걸어서 상세하게 확인해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자 했다고 하셨다. 

기능에 대한 요구사항이 나오기 이전에, 고객이 느끼는 불편한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하셨다. 본질을 파악해보니, 기존 기능에 대한 문제라기보단 명확한 가이드가 없는 점으로 인한 불편함이라는 점을 발견했고, 충분히 기능 구현 없이 안내 문구로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출처 : 헤이조이스 VOD - 토스PO 안지영님의 프로덕트 오너, 중심 잡고 일하기>





넷째, PMF을 찾기 위한 세가지 방법


1. 이 서비스에 대해 직접적으로 서베이하기

사용자로부터 팝업 모달을 통해 직접 서베이를 해보는 방법이다. 

이 서비스가 없어지게 된다면 정말로 실망하게 될 사용자가 어느정도의 비중인지를 확인해보며, PMF를 찾았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연사님은 이 서비스가 업어지게 된다면 정말로 실망하게 될 사용자가 40%이상인 경우, PMF를 찾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 35~40% 열광적인 사용자 = 성공확률 높음

- 20~30%의 애매한 grey zome = 긍정적인 신호의 마지노선

- 20% 이하 = 제품이 충분한 모수로부터 사랑받지 않고 있다.



2. NPS(Net Promoter Score, 추천지수)로 파악해보기

1번과 비슷하게, 직접 팝업 모달 등의 방법으로 사용자에게 물어보는 방법이다.

질문 :  “OOO을 친구나 동료에게 얼마나 추천하시겠어요?

0~6 : 비추천

7~8 : 중립

9~10 : 추천


NPS = 추천 고객의 % - 비추천 고객의 %

80점 이상이면 진짜 추천지수가 높은 것으로 파악한다. 



3. Retention Curve

출처 : sequoia의 아티클 "WHAT IS RETENTION?"


40~50% : 토스에서 말하는 좋은 리텐션의 기준

토스 조직에서는 좋은 리텐션이 나오면 더 이 제품을 디벨롭해봐야겠다고 판단한다고 헌더,


판단하는 기준은 조직마다 프로덕트의 시장성격마다 다르겠지만, 자신의 프로덕트의 기존 리텐션을 살펴보고, 좋은 리텐션 비율의 기준을 세우는 것 좋을 것 같다. 


<출처 : 헤이조이스 VOD - Tmap CPO 김유리님의 문과생, 고객과 개발자를 잇는 통역사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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