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데, 다소 어쩌면 불편할 시각

그녀가 죽었다 

1. 스포는 쓰지 않는 걸로 

스릴러 영화의 핵심은 분명 반전일 것이다. 

그러기에 스포일러는 매우 위험한 짓이다. 그런 점에서 최대한 스포일러를 하지 않으면서 단순한 감상만 적어보고자 한다.

영화 자체는 재미있다. 

손에 땀을 쥐고 흘러가는 시간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나름 전개되는 속도와 답답함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흘러가는 시간을 가늠하지 못하게 만든다. 

그리고 신혜선 진짜 예쁘다. 

아쉬운건 또 있다. 왜 항상 이런 주제의 영화는 윤병희 배우를 저렇게 쓸까 

항상 아쉽다. 너무 고정적이라고 해야할까 

그런 점에서 이번 영화는 앞서 말한 고정적인 이미지에 대한 탈피는 하지 못했다.

우리가 느끼는 그대로, 생각했던 그대로, 불편한 그대로 가지고 있는 영화다.

근데 재미있긴 한데 범죄도시 만큼은 아닐지라도, 사실 범죄도시 한번도 본적 없긴하지만 아무튼 그런 느낌과 분위기는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