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작가의 밥벌이
지난 월요일이었죠.
하늘에 쌍무지개가 떠서
많은 분들이 인증샷을 보내주셨는데요.
그 시각, 마포대교를 건너던
160번 버스에서도
촬영 열기가 뜨거웠답니다.
찰칵찰칵~
카메라 셔터음이 계속 이어지던 그때!
버스 기사님이 물으셨대요.
"오늘 무지개가 참 예쁘죠? 사진 찍게 잠시 세울까요~?"
기사님의 다정한 물음에
버스 안 승객들은 약속이라도 한듯 외쳤답니다.
"네~~~ 좋아요~~~!!" (웃음)
덕분에 승객들의 휴대폰 속에도,
또 마음 속에도,
잊을 수 없는 무지개가 저장됐다는데요.
지루하고 고단한 일상에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드는 방법!
그건 어쩌면...
'잠시 멈춤'일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