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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여은 Aug 31. 2021

좀 걸을까요?

라디오 작가의 밥벌이


에스키모인들은

화가 나면 무작정 걷는다고 해요.

아무런 말도 없이,

화가 풀릴 때까지!

얼음 평원을 걷고... 또 걷는답니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가

화가 다 풀리면!

그제야 멈춰 서서

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네요.


SIG.UP/DN


그렇게 되돌아가는 길은?

뉘우침의 길,

그리고...

이해와 용서의 길이라고 하는데요.


(한 템포 쉬고)


‘화’는 넘쳐나고,

‘품’은 좁아져가는 세상!

우리도 좀...

걸어야 하지 않을까요?




보이는 글이 아니라 들리는 글을 써요.
발화(發話)되는 순간 발화(發火)되는,
그래서 순식간에 전소돼 버리는 시시한 이야기.

매일 쓰지만 매일 올리는 건 낯 부끄럽고...
남는 게 없어 가끔 허무하다 느낄 때,
그럴 때 한 번씩 붙잡아 둡니다.


오늘의 오프닝일 수도 있고 어제의 오프닝일 수도 있어요.

내일의 오프닝일 리는 없습니다.

언제나 본업이 우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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