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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여은 Sep 01. 2021

마이너스의 미학

라디오 작가의 밥벌이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파스칼.

천재로 이름났던 그가,

어느 날 지인에게 편지를 보냈는데요.


그 편지의 맨 마지막 문장은 이랬대요.

“(중후한 남자 목소리로) 편지를 짧게 쓸 시간이 없어서 길게 썼네.”


SIG.UP/DN


원래 그렇죠~   

늘리는 것보다 더 어려운 건?

줄이는 것!


우리 인생의 숙제는,

‘더하기’보다 ‘빼기’일 때가 많습니다.   


(한 템포 쉬고)


오늘 하루,

여러분은 뭘 덜어내셨나요?


내일은 오늘보다,

좀 더 가벼운 우리였으면 좋겠습니다.




보이는 글이 아니라 들리는 글을 써요.
발화(發話)되는 순간 발화(發火)되는,
그래서 순식간에 전소돼 버리는 시시한 이야기.

매일 쓰지만 매일 올리는 건 낯 부끄럽고...
남는 게 없어 가끔 허무하다 느낄 때,
그럴 때 한 번씩 붙잡아 둡니다.


오늘의 오프닝일 수도 있고 어제의 오프닝일 수도 있어요.

내일의 오프닝일 리는 없습니다.

언제나 본업이 우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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