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일의 의미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봉반장 Jul 17. 2020

'나'라는 사람의 가능성

나란 누구인가? 아니 무엇인가?

다른 사람과는 다른,

100% 순수한 나라는 것이 존재 하는것인가?




내 몸은 부모님을 통해 생긴 것이지

무에서 새로이 창조된 것이 아니다.

마음은 어떠한가?

우리는 자주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라는 말을 한다.

나는 과연 내 마음의 주인인가?


마음가짐을 단속하기 위해 노력해봐도

실제로는 내 마음처럼 쉽지 않다.


"인간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 라는 라캉의 말처럼

내 마음은 타인의 영향을 받으며 오랜 시간에 걸쳐 완성된다.


그러고 보면 내 마음도 완전히 내 것은 아닌 셈이다.





그렇다면 생각은 어떠한가?

아무리 획기적인 아이디어라고 하더라도

전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는 없다.


"아이디어란 기존의 아이디어를 조합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이쯤 되면

나와 타인, 나와 사회의 경계가 무척 애매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미국의 사회학자 찰스 쿨리는 자아는 모두 사회적 자아라고 말했다.

개인과 사회의 관계는 뗄래야 뗄 수 없기 때문이다.


자아란 내 주변에 있는 타인과의 관계에 의해 성립되는 것이다.



자신의 가능성은 자신 안에서 찾기 보다는

타인과의 관계 안에서 발견해야 한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사람들과 만나 교류하고

그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인생을..

삶을 만들어나가야만


비로소


자신 안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싹틀 수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알렝드 보통이 말하는 성공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